10.27(화) "복음의 오용(3)


셋째, 시험의 때에 죄는 속임을 통해 은혜의 복음으로부터 죄를 옹호하는 주장을 이끌어 냅니다. 적어도 죄는 속임을 통해 다음 두 가지 사실을 옹호할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은 원리상 죄에 대해 가혹하고 엄격한 반대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사실입니다. 죄는 시험이 임했을 때 영혼이나 마음을 속여 시험을 반대하지 못하도록 할 수 없을 때, 시험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도록 온 힘을 다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처음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지런함 곧 시험에 부지런히 맞서는 태도를 보여 주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은혜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받을 것이며, 또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죄로도 영혼의 멸망 또는 파멸은 절대 일어날 수 없으며, 따라서 실제 죄에 대해서도 완전한 구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이 두 번째 사실입니다. 물론 이 말은 사실입니다. 은혜의 복음은 영혼이 죄 곧 죄에 대해 이미 주어져 있는 죄책에 대해 갖게 된 위대하고 유일한 구원책입니다. 곧 죄책을 짊어진 영혼이 갖고 있는 복되고 유일한 치료책입니다. 그러나 죄의 속임을 통해 시험과 결탁된 상태에서 이 말을 하게 되면, 이 말은 독이 됩니다. 적어도 죽지는 않더라도 영혼을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독을 이 진통제 속에 섞어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죄의 속임이 생각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인정하실 만한 겸손하고 자기를 낮추는 마음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죄의 가증성에 대한 적절한 의식을 갖지 못하도록 끌어내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죄의 유혹은 충만한 은혜로 말미암아 생각의 활동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상태가 된 것 처럼 오인시켜 생각을 부주의한 상태에 빠지게 만듭니다. 이것은 군사가 무기가 충분하다고 믿고 자신의 직무를 유기하는 것과 같은데, 사실 무기는 그가 자기 자리를 굳게 지켜야만 주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복음을 오용하게 하는 죄의 속임을 잘 분별하여 죄를 멀리하고 선한 일에 힘쓰는 거룩한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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