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목) "올바른 기도와 묵상은 죄의 법을 대적합니다"
성령의 권능과 은혜에 따라 행해지는 모든 의무는 죄의 법을 대적합니다. "너희가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8:13). 의무 속에 담겨 있는 은혜의 성령의 행실들이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 둘은 서로 대적합니다. 그러나 본질상 그리고 하나님이 그렇게 정하셨기에, 전체 죄의 법의 핵심 원리와 죄의 근본적인 힘을 약화시키고 굴복시키는 데 탁월한 힘을 갖고 발휘하는 몇 가지 의무가 있습니다.. 첫째는 기도, 특히 개인 기도이고, 둘째는 묵상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가 일반적 본질과 목적이 똑같고, 이행 방법만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묶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말씀과 우리의 마음 사이에 고려할 사항과 적합한 사실을 깊이 생각하는 것을 묵상으로 보는데, 이 점에서 묵상과 기도는 정확히 일치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묵상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진리에 대해 우리 마음속에서 그 형상과 표상을 찾아낼 정도로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따라서 묵상은 우리 영혼을 모든 일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부응하는 상태에 이르게 하는 기도와 동일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묵상과 기도는 동일한 생명력, 운동, 용도를 가진 혈관의 피요 혈액과 같습니다.
<기도>
지속적인 기도와 묵상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점점 하나님의 마음과 합치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