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금) "세상사를 핑계 삼아 기도의 자리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은 죄의 속임입니다"
둘째로, 죄의 속임은 삶의 절박한 경우들에서 비롯된 부패한 추론들을 이용합니다. 즉 죄는 마음속에 "기도를 비롯한 의무들을 엄격히 실천하면, 삶에 중요한 일들을 소홀히 하게 되어, 세상 속에서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무능하게 될 것"이라고 속삭입니다. 따라서 이런 일반적인 이유를 근거로 개별적인 세상사 때문에 적절한 장소와 적절한 시간에 개별적인 의무들을 수행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그렇게 세상사로 바쁘게 되면, 사람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자신의 영혼을 보존할 여유를 갖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거룩함과 존경을 위해 행하는 의무들이 세상의 직업과 일에 대한 의무들을 침해하는 경우보다는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상적인 삶 속에서 세상사를 위해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희생하도록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어쨌든 하나님은 세상사를 핑계 삼아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게을리하는 것을 절대로 참지 못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죄의 속임으로 인해 사람들의 영혼은 기만을 당합니다.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그들은 결국 수행해야 할 의무에서 떠나게 됩니다.
<기도>
세상사의 일만을 중요하게 여기다가 기도의 의무에서 멀어지는 것이 죄의 속임을 기억하며, 더욱 기도에 힘쓰는 평생의 삶에 되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