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로, 죄는 다른 의무들을 대신하게 함으로써 기도의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생각을 끌어당깁니다. 사울은 희생 제사를 드리면 자신의 불순종이 상쇄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삼상13:8-9). "공적으로 행하거나 가정에서 행하거나 똑같은 의무가 아닙니까?" 영혼이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23:23)는 책망을 들을 정도로 어리석은 상태가 되면, 곧 유혹에 넘어가고 속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의 속임과 힘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깨어 기도하는 것"말고도 공적으로 기도에 참여하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는 부패한 주장들을 통해 기도의 의무를 다른 의무들로 대체하게 함으로써 영혼이 기도하지 못하게 애를 씁니다.
<기도>
죄는 다른 의무들을 이용하여 기도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도 부지런히 기도에 힘쓰며 마음의 변화를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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