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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11.25(수) "죄는 의무를 습관적이고 형식적으로 준수하도록 만듭니다"


이로 인해 조만간에 모든 의무를 습관적으로 준수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인데, 이것은 죄가 지성을 의무로부터 끌어내리는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의 지성은 의무를 최대한 성실히 수행하는 와중에서도 참된 의무에서 벗어난 상태가 될 것입니다. 곧 이런 상태에서 지성은 의무를 습관적으로 수행하고, 깨어서 규례를 지키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의무를 수행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암5:25). 아무리 그들이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공언할지라도 하나님께 드린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분을 예배하지 못했고, 하나님은 그들이 행한 모든 의무를 멸시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호10:1-2). 이것이 고백자들이 그토록 많은 의무를 실천하면서도 열매가 그토록 적은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들은 적절한 방법으로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지성은 깨어 있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의무를 수행할 때 궁극적인 목적으로서 그들에게 가장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거의 아니 전혀 없습니다. 마음속에 생명이나 빛이 없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도 없는 위선자, 형식주의자, 불경건한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예배와 순종의 의무를 수행하는데, 그들의 죄성은 죄의 힘과 속임으로 인해 완전히 당연한 의무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의무를 습관적이고 형식적으로 준수하도록 만들어 참된 의무에서 벗어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며, 기도와 묵상의 의무를 마음을 다해 수행하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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