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감정을 미혹할 때 죄가 일으키는 위험을 숨깁니다. 죄는 낚싯바늘이 미끼를 물고 있는 것처럼 또는 그물이 포획하려는 새들의 멋익감으로 채워져 있는 것처럼, 위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실 죄는 영혼이 죄에 대한 위험성을 철저히 깨닫지 못하도록 할 수는 없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고, "죄를 범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사망이라는 사실"을 지성이 깨닫거나 파악하는 것을 죄는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죄는 죄의 미끼와 속임수로 지성과 감정을 장악하고 지배하여 실제로 지성과 감정이 죄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궤계는 태초에 사탄이 첫 번째 시험에서 사용한 이후로 지금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하와는 죄의 위험성을 지성에 인지시킴으로써 자신을 보호합니다.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창3:3) 그러나 사탄이 선악과 열매는 지혜롭게 할 만큼 아름답고 맛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자마자 하와의 지성은 빠르게 따 먹음으로써 주어지는 위험성과 그에 합당한 부수적 결과에 대한 생각에서 실제로 얼마나 벗어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하와는 뱀이 말한 사실에 대해 그토록 헛된 소망과 염원을 갖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기도>
죄는 감정을 미혹할 때 죄의 위험을 숨긴다는 것을 기억하며, 죄의 파괴성과 비참한 결과를 늘 기억하며 오늘도 죄를 멀리하며 하나님을 가까이 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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