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6(화) "죄에 대한 고의적 동의"


의지는 이중적으로 죄에 대해 동의를 하게 되는데, 죄에 대한 고의적 동의와 마지못한 동의가 그것입니다.


의지가 죄에 대해 동의할 때 충분히, 절대적으로, 완전히, 고의로 동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곧 압도적인 태도로 동의하는 것입니다. 이 때 지성의 설득력은 이미 소실된 상태이고, 죄를 약화시키는 은혜의 원리는 의지 속에서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 동의와 함께 영혼은 준비한 모든 돛을 달고 바람이 부는 대로 바다로 나아가는 배처럼 아무 저항이나 멈춤이 없이 죄 가운데 뛰어듭니다. 영혼은 전투하러 달려가는 말처럼 죄를 향해 돌진합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 바울은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한다"(엡4:19)고 말합니다. 아합은 이런 의지를 갖고 나봇을 살해했습니다. 아합은 고의로, 계획적으로, 의지의 충분한 동의를 거쳐 나봇을 죽였습니다.


<기도>

오늘도 죄의 소욕을 거스르며 성령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에 힘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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