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01.26(화) "죄에 대한 고의적 동의"


의지는 이중적으로 죄에 대해 동의를 하게 되는데, 죄에 대한 고의적 동의와 마지못한 동의가 그것입니다.


의지가 죄에 대해 동의할 때 충분히, 절대적으로, 완전히, 고의로 동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곧 압도적인 태도로 동의하는 것입니다. 이 때 지성의 설득력은 이미 소실된 상태이고, 죄를 약화시키는 은혜의 원리는 의지 속에서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 동의와 함께 영혼은 준비한 모든 돛을 달고 바람이 부는 대로 바다로 나아가는 배처럼 아무 저항이나 멈춤이 없이 죄 가운데 뛰어듭니다. 영혼은 전투하러 달려가는 말처럼 죄를 향해 돌진합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 바울은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한다"(엡4:19)고 말합니다. 아합은 이런 의지를 갖고 나봇을 살해했습니다. 아합은 고의로, 계획적으로, 의지의 충분한 동의를 거쳐 나봇을 죽였습니다.


<기도>

오늘도 죄의 소욕을 거스르며 성령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에 힘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1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22.5.4(수) "하나님은 자신이 기뻐하는 자에게 주권적으로 은혜를 베푸신다"

자신이 기뻐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은 하나님의 고유한 특권이자 주권이기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 중에서 구원하실 자들을 주권적으로 부르시고 의롭게 하시며, 자신이 기뻐하는 자들에게 평안이 있으라고 말씀하시고, 자신이 기뻐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22.5.3 (화) "죄로 인해 마음이 불안하게 될 때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전에는 마음이 평안하다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이 영혼에게 하시는 말씀을 경청하라"

죄의 뿌리 곧 내재하는 죄와 관련해서든 아니면 죄가 표출되는 경우와 관련해서든 하나님이 죄책에 대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시는 경우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스스로 평안하다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이 영혼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경청하도록 유의해야...

22.4.29(금)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유념하라"

우리는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정도로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는 참으로 아는 것이 적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지혜자인 솔로몬도 자신에 대한 이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나는 다른...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