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7(수) "죄에 대한 마지못한 동의"


의지가 죄에 동의할 때 은밀한 저항과 반대 의사가 동반된 동의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부인하려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베드로의 의지는 주님을 배반하기를 원했지만, 의지대로 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죄는 의지의 행위로서, 베드로는 당시 주님을 배반하려는 의지를 선택했습니다. 어쨌든 죄는 의지 속에서 잉태되지 않으면, 낳는 일도 없습니다. 그 순간 베드로의 의지 속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거역하는 원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도 함께 있어서 완전히 실족하지는 않았습니다. 강하게 역사하는 시험 때문에 베드로의 믿음은 방해를 받았고 믿음의 역사는 크게 억제되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베드로의 의지 속에 있었고, 믿음은 은밀한 저항과 반대 의사를 통해 죄에 대한 동의를 약화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비록 의지는 동의했지만, 의지의 전체 행동이 기꺼이 동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비록 의지 속에 개별적인 죄들에 대해서는 죄를 잉태하는 데 충분한 의도적 동의가 있을 수 있으나, 신자에게는 어떤 죄에 대해서든 의지의 절대적이고 총체적이며 충분한 동의가 있을 수 없습니다.


<기도>

오늘도 제 안에 살아계셔서 죄의 권세를 깨뜨리신 성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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