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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20.06.25(목) "죄의 법은 어쩌다 참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재하는 죄는 추구하는 모든 목적과 의도를 언제든지 구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죄는 내 속에 거할 뿐만 아니라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다"고 말합니다. 이 표현 속에는 죄가 단순히 내재하고 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동거인이 한 집안에 거주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가 항상 집 주인이 하는 일을 참견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바울이 "거한다(내재한다)"는 말을 쓸 때 그런 암시를 받지 않습니다. 이 죄의 법은 어쩌다 참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거할 때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간에 나타나 참견합니다. 아니, 때로는 우리가 가장 큰 열심을 갖고 죄에서 벗어나려고 힘쓸 때에도 죄의 법은 가장 포악한 모습으로 우리를 업습합니다.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기도할 때, 말씀을 들을 때, 자선을 행할 때, 묵상할 때,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 따라 어떤 의무를 이행할 때, 의로운 일을 행할 때, 시험에 저항할 때 이 악랄하고 고약한 거주자는 크든 작든 우리에게 나타나 함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선한 일을 절대로 완전히 그리고 온전히 행할 수 없게 됩니다(롬7:18).. 우리가 죄를 극복하려고 최대한 힘쓸 때에도 죄의 법은 악으로 이끄는 성향과 활동과 제안들을 통해 우리를 엄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안에 내재하는 죄는 어쩌다 참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항상 참견하며, 심지어 최선의 선행을 행할 때조차 크든 작은 항상 활동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도 늘 깨어 죄를 경계하고, 죄인의 구주이신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는 날이 되게 하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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