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도처에서 죄의 법의 자리와 주체를 마음이라 규정합니다. 내재하는 죄는 마음속에 특별한 거처를 두고 있습니다. 죄가 마음속에 들어와 하나님의 보좌를 차지해 버렸습니다(전9:3). 이것이 사람을 미치게 하고, 삶 속에서 나타나는 모든 미친 짓의 뿌리입니다(마15:19). 사람들을 죄악으로 이끌고 자극하는 외적 시험과 도발들은 무척 다양합니다. 그러나 그 죄악들은 오직 마음의 창고가 열려졌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마음속에 쌓여 있고 저장되어 있던 것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 불과합니다. 모든 죄악의 뿌리와 발생과 준동은 마음속에 있습니다. 시험과 죄의 기회들이 사람 속에 죄악들을 집어 넣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전부터 사람 속에 있었던 것이 흘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죄의 법 전체 활동과 결과에 대한 성경의 종합적 결론은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라"(창6:5;8:21)는 것입니다. 죄의 첫 발생에서부터 실제로 죄를 범하는 범죄의 첫 발생까지 죄의 법의 전체 역사가 이 구절에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죄의 자리 곧 죄의 일터를 마음이라 부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내 마음속에 죄가 살아서 활동한다는 것을 인지하며 그 무엇보다 마음을 감찰하고 지켜 영적인 생명력과 활력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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