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화)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며 기만적이다"
마음은 파악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또한 속이기 쉬운 것이 됩니다. "만물보다 기만적이고" 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로 심히 거짓되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사람들은 행동할 때 속임이 많습니다. 사적이든 공적이든 어떤 일을 하려고 계획하고 궁리할 때 속임이 많습니다. 말을 하고 행동할 때도 속임이 많습니다. 세상은 온통 기만과 속임수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사람이 자신에 대해 마음속에 갖고 있는 속임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 구절(렘19:9-10)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입니다. 마음은 파악할 수 없는 것이라는 특징과 함께 비교할 수 없이 속이기 쉬운 특징 역시 죄의 법의 힘을 크게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 말이 좋을지라도 믿지 말 것은 그 마음에 일곱가지 가증한 것이 있음이니라"(잠26:25). 여기서 일곱 가지가 암시하는 것은 단순히 많은 정도가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것으로 절대 완전수를 가리킵니다. 가증한 것은 곧 기만적인 것을 말하는 것으로, 앞 부분에서 "믿지 말라"고 말하는 경고로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대상이 어떤 상태와 수준에 있는지 믿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은 오직 속임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이 더 거짓되며 기만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더욱 더 진실하게 말하고, 진실하게 행동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