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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20.07.16(목) "죄를 완전히 파멸시키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죄는 평화 협정이나 타협을 추호도 허용할 수 없습니다. 화해가 없는 곳도 타협은 있을 수 있습니다. 평화가 없는 곳에도 휴전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원수와는 절대로 타협도 휴전도 있을 수 없습니다. 죄는 정복하거나 정복되지 않는 이상 결코 조용히 있지 않습니다. 누구든 죄를 죽이지 않고 죄와 휴전을 기대하는 것은 헛된 일입니다. 죄가 죽을 때에만 절대적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부패함 때문에 심란한 사람들은 자신을 만족시키는 일에 힘씀으로써 곧 바울이 말하는 것처럼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함으로써"(롬13:14) 편안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나무와 기름으로 불을 끄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연료처럼, 불에 타는 요소를 갖고 있는 모든 사물은 불 속에 던져지면, 불을 끄기는 커녕 오히려 불길을 치솟게 합니다. 죄를 범함으로써 죄에 대해 주어지는 만족도 이와 같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원수를 위해 선을 행하는 것을 포기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원수의 적의는 여전히 남아 있어서 결국은 차라리 그렇게 하지 않은 것보다 더 만족이 없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고기를 먹을수록 더 허기가 지는 굶주린 소와 같습니다. 우리는 그토록 많은 집을 태우면서 불과 거래할 수는 없습니다. 불을 끄는 것 외에 다른 방도는 없습니다.. 죄는 격렬하게 준동하게 되면, 영혼 속에서 폭도가 될 것입니다. 또는 죄가 기뻐하거나 만족한 상태가 될 때에도, 죄와 함께 있는 한 또는 죄로 말미암는 한 평화도 없고, 안식도 없습니다.. 영혼이 갖고 있는 대책은 죄를 완전히 파멸시키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마음속에 내재하는 죄는 우리와 결코 화해하거나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며, 죄죽임을 위해 더욱 깨어 힘쓰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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