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영혼에 속한 모든 것에 대해 총체적입니다. 죄는 영혼 전체에 맞서 대적합니다. 지성은 맞서 싸워야 할 어둠 및 허영을 자체 속에 갖고 있습니다. 의지도 자체 속에 완고함과 강퍅함과 외고집을 갖고 있습니다. 정서도 자체 속에 처리해야 할 완악함과 하나님에 대한 반감, 육욕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가 구원받았다고 해서 다른 것까지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의 지식이 불완전하고, 순종이 허약하고, 사랑이 순전하지 않고, 경외는 순수하지 않고, 즐거움이 풍성하거나 고상하지 않게 됩니다..
여기서 죄의 항구성을 덧붙일 수 있습니다. 죄는 원래부터 항구적이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율법과 복음이 아무리 강력하게 반발하더라도, 절대로 굴복하거나 포기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죄는 총체적이고, 또 항구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죄의 힘은 참으로 강력합니다. 이상의 설명으로 우리가 약간이라도 의미를 더 깊이 깨닫게 되었다면, 깨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경각심을 분명히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죄를 찾지 못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좋은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이지 죄를 약화시키고, 죄의 힘을 경감시키는 자들을 칭찬합니다. 그러나 자기들 속에 죄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고, 그들 속에는 진리가 없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마음속에 내재하는 죄는 총체적으로 우리 영혼의 모든 부분을 대적하며, 또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 영혼을 대적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죄의 권능과 힘을 잊지 않게 하사 우리로 더욱 깨어 죄를 대적하게 하소서. 오늘도 죄의 힘을 약화시키는 일에 부지런히 힘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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