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7(월) "죄는 우리가 신앙의 의무를 이행할 때 마음을 산만하게 하여 하나님에 대한 싫증을 내게 만듭니다."
공적 의무를 수행할 때, 마음속에서는 특히 영적으로 의무를 반대하여 얼마나 치열한 투쟁과 갈등과 변명이 일어나는지 모릅니다. 공적 의무와 관련하여 지성과 정서는 수시로 황당하고 희한하며 이상한 일들에 얽메여 전혀 심각하지 않은 상태가 됨으로써 생각에 집중할 수 없게 되지 않습니까? 조금이라도 내재하는 죄에 빌미와 자유와 기회를 주어 버리면, 내재하는 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생각지도 못한 불의의 결과가 일어나게 됩니다. 요약하면, 영혼은 개인적이든 공적이든 의무를 이행할 때 선한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이 때 영혼을 살펴보면 반감의 힘과 효력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혼은 싫증과 불만을 갖기 시작하고, 지성과 정서는 다른 일들로 계속 산만해지며, 따라서 미리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에 대해 결국 싫증을 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괴롭게 여겨”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기도와 말씀 등의 의무를 실천할 때, 죄는 집중하지 못하게 방해하거나 산만하게 하여 하나님에게 싫증을 갖게 만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더욱 깨어서 의무를 수행하게 하사 하나님을 사랑하는 즐거움을 더 많이 누리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