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임없는 자기 낮춤(self-abasement)과 자기 혐오(죄와 관련해서 자기를 신뢰하지 않는 것)는 영혼 안에서 죄가 노리는 그 유익과 관심사와 지배를 직접적으로 막아 낼 수 있는 또 하나의 의무 노릇을 합니다. 이런 태도들은 죄의 독성에 대한 해독제 역할을 하는 가장 뛰어난 마음의 틀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겸손히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하나님은 애통하는 자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데, 바로 이들은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을 지닌 자들입니다. 그리고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은 모든 은혜가 융성해지고 자라 갈 토양입니다. 죄를 문자 그대로 한결같이 죄로 직시하며 인식하는 감각, 즉 태생적으로 그리고 삶의 과정 속에서 죄가 때마다 계속해서 주는 고통과 괴로움을 스스로 기억하면서 은혜롭게 자신을 겸비하게 낮추는 것은, 죄의 모든 속임수와 침입을 방지하고자 깨어 있기 위해 영혼이 취할 수 있는 최상의 자세입니다.
<기도>
하나님~ 효과적으로 죄를 죽이기 위해 끈임없이 자기를 낮추며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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