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적의는 자신과 대립하는 것이 있을 때 반드시 그것을 반대하고 맞서 싸웁니다. 적의는 자연적인 일들에서나 도덕적인 일들에서나 대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빛과 어둠, 열기와 냉기처럼, 미덕과 악덕도 서로 대적합니다. 마찬가지로 죄와 은혜도 "서로 대적합니다"(갈5:17). 이 둘은 서로 대립하는 입장에 놓여 있고 끊임없이 계속해서 반대합니다.
죄가 대적을 위해 적의를 표출하는 방법으로, 말하자면 힘을 통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여기에는 네 단계가 있습니다. 즉 이 네 단계는 죄가 강압으로 적의를 표출하는 데 있어서 과정과 절차가 점직적으로 상승하는 구조를 보여 줍니다.
첫째, 죄의 일반적 성향이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죄의 일반적 성향은 곧 정욕을 가리킵니다(갈5:17).
둘째, 죄가 개별적으로 싸우는 방식입니다. 곧 죄는 "싸우거나 전쟁합니다."(롬7:23;약4:1;벧전2:11).
셋째, 이 싸움에서 적의가 승리를 차지하는 단계입니다. 곧 이것은 "영혼을 죄의 법으로 사로잡아 오는 것"입니다(롬7:23).
넷째, 이 승리를 기초로 죄가 계속 자라고 기승을 부리는 단계입니다. 곧 여기서 기승을 부리는 원수가 그러는 것처럼, "광기"를 갖게 됩니다(전9:3).
<기도>
죄는 강한 힘을 가지고 우리를 강압함으로써 우리를 죄의 법으로 사로잡고, 또한 점점 광기를 갖기 원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깁니다. 죄가 얼마나 큰 힘이 있으며, 우리 영혼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기억하며, 오늘도 죄를 더 멀리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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