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육체의 정욕(육체의 소욕)으로 불립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갈5:17) 육체의 소욕이라는 말은 죄의 법이 하나님과 성령의 법 또는 신자들 속에 있는 은혜를 반대하는 대적의 본질을 일반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어떤 죄를 범할 때, 죄는 먼저 정욕을 품습니다. 이것은 마치 태우는 것이 불의 일반적 행위이기 때문에 어떤 일보다 태우는 것을 먼저 하는 것과 같습니다. 불이 어떤 것을 태울 때처럼 죄의 법도 어떤 일을 행할 때 정욕을 불태웁니다.
그래서 죄의 법이 행하는 모든 행위는 정욕 곧 “육체의 욕심”으로 불립니다.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13:!4) 육체의 욕심은 단순히 사람들이 방탕하고 술 취하며 부정을 저지를 때에 육욕적으로 행동할 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모든 기능과 정서들 속에서, 그 행위가 무엇이든 죄의 법이 행하는 모든 행위에 망라되어 있습니다. 이 욕심이 일으키는 결과들은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고후7:1)으로 불립니다. 즉 마음과 지성, 욕망과 감정, 그리고 이러한 일들에 연루된 육체에서 나오는 더러운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육체는 육체 전부를 가리키지 다른 것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새사람 속에 옛 본성이 어떤 식으로든 남아 있다면, 여전히 육체입니다. 그리고 이 육체는 욕심을 낳습니다. 곧 죄의 법은 욕심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죄가 하나님에 대해 반대하는 모든 대적의 전반적 기반이자 기초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죄는 가장 먼저 정욕을 품게 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악한 정욕을 힘껏 경계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을 품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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