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법이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의 법을 힘으로 대적할 때 일어나는 세 번째 단계는 죄의 법이 영혼을 사로잡는 것입니다(롬7:23). 바울은 내재하는 죄의 잔재의 반대와 싸움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신자들의 상태와 조건에 대한 언급은 탄식과 함께 끝나고, 이 상태로부터 구원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가 이어집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24절). 이 표현 속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를 계속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표현되고 있는 내용은 직접적으로는 죄의 법의 힘과 활동 자체가 아니라 죄의 법의 활동이 보여 주는 성공입니다. 그러나 성공은 능력에 대한 최상의 증거이고, 전쟁에서 포로를 잡아 오는 것은 최고의 승리를 보여 주는 증거입니다. 전쟁에서 원수들을 사로잡는 것만큼 더 큰 승리의 목표는 있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 7장 23절의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본다."는 말씀의 뜻은 죄가 영혼을 대적하여 싸울 때 엄청난 힘과 능력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죄는 "사로잡기"위해 싸우는데, 만약 큰 힘을 갖고 있지 않았더라면, 특히 영혼의 저항에 대하여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의미가 이 표현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죄의 법은 신자를 사로잡을 만큼 큰 능력이 있음을 기억하며, 더욱 겸손히 깨어 죄를 경계하며 주의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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