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02(수) "신자도 특정한 죄로 인해 죄에게 사로잡혀 갈 수 있습니다"
경건한 사람은 죄의 힘 때문에 근심하거나 슬퍼하지 않도록 자신의 죄에 대해 기도를 자주 드리는 법입니다. 저는 때때로 신자에게 이런 경우가 임하는 것을 봅니다. 신자는 한동안 어떤 특정한 죄로 인해 죄에게 사로잡혀 갈 수 있습니다. 그때 신자는 죄의 힘이 크게 기승을 부리는 상태에 있게 됩니다. 다윗이 오랫동안 죄를 회개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가 바로 그랬습니다. 이사야 57장 17-18절에는 이런 경우가 아주 명확하게 기록되었습니다. "그의 탐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고 노하였으나 그가 아직도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걸어가도다 내가 그의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를 슬퍼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탐심의 힘 아래 계속 거함으로써 오랫동안 하나님의 처방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어떤 욕심이나 죄가 크게 기승을 부리게 되는 것은 사탄이 강력한 시험을 통해 마음속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죄의 힘이 더 강해진 데서 연유합니다. 사탄은 죄에 독을 넣고 죄에 불을 지름으로써, 영혼을 곤혹스럽게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마치 죄가 신자들의 거룩함을 떨어뜨리는 원흉인 것처럼 말하면서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딤후2:26)고 말합니다. 그들 속에는 그들이 종이 되어 섬겼던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욕심 때문에 사탄의 올무에 빠짐으로써 죄의 속박에 떨어지게 되었고, 그래서 그들은 가련한 짐슴이 붙잡혀 고생하는 것처럼, "사로 잡힌바"되었다고 표현됩니다.
<기도>
신자도 특정한 죄로 인해 죄에게 사로잡혀 갈 수 있음을 기억하며 더욱 부지런히 깨어 죄죽임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