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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20.09.03(목) "사탄의 시험"


어떤 정욕이 다른 정욕들보다 더 크게 기승을 부리고 더 강한 힘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세상 속에서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본성의 구조나 상태나 조건 속에서 정욕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때 옵니다. 왜냐하면 죄의 법은 모든 악에 대해 동등한 성향을 제공하고, 모든 정욕에 대해 동일한 활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로잡아 가는 죄가 죄인의 본성 속에 특별히 자리잡고 있거나 세상에 사는 죄인의 상태에 따라 죄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죄의 사로잡는 힘은 특히 사탄이 준 것입니다. 사탄은 죄의 뿌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죄에 독성과 힘을 제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때때로 영혼에게 마음의 부패한 정욕처럼 보이는 것은 단지 사탄이 헛된 상상을 갖도록 미혹함으로써 영혼을 속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일 어떤 사람이 자신의 본성 속에 분명히 자리잡고 있지 않은 어떤 정욕으로부터 끈질기게 유혹을 받고 있다면, 그것은 마귀가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증거이므로, 교황주의자들처럼 십자가를 긋고 마귀야 물러가라고 말하든지 아니면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달려가든지 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우리 마음속의 죄와 우리의 마음 밖의 사탄이 우리를 끈임없이 죄악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께 엎드리며, 더욱 주를 의지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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