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25(금) "지성이 부패할 경우 죄는 크게 기승을 부립니다."
속임을 통해 생기는 죄의 효능은 영혼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데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속임은 당연히 생각에 영향을 미칩니다. 속임을 당하는 것은 생각입니다. 죄가 감정을 통해 그러는 것처럼 다른 수단을 통해 영혼 속에 들어가고자 할 때, 권리와 주권을 갖고 있는 생각은 죄를 저지하고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이 부패한 곳에서 죄는 크게 기승을 부릴 것이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지성 곧 오성은 영혼의 주도적 기능이고, 의지와 정서는 지성이 결정하는 것을 따라가고, 생각이 제시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은 고려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서는 죄 때문에 크게 혼란에 빠져 종종 아주 골치 아픈 상태가 되기는 하지만, 참으로 위험한 것은 언제나 생각이 속임 당하는 것이고, 그 이유는 영혼의 모든 기능과 관련하여 생각이 영혼 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 막중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역할은 인도하고 지시하고 선택하고 이끄는 것입니다.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마6:23)
<기도>
지성이 부패할 경우 죄는 크게 기승을 부린다는 것을 기억하며 깨어서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분별하는 하루가 되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