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3(월) "죄는 일반적인 의무를 핑계삼아 개별적인 의무를 소홀히 여기도록 만듭니다."


죄는 개별적인 의무를 지킬 필요가 없고 일반적인 것만 지키면 된다고 설득함으로써 지성을 끌어내립니다. 예를 들면, 죄는 모든 구체적인 의무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를 무시하고,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일반적인 목적을 수행하는 것으로 만족하라고 영혼을 설득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것으로 생각하여 아말렉과 전쟁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구했으나, 의무 속에 담긴 구체적인 규례를 준수하기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함으로써 그와 그의 후손은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삼상15장). 사람들은 개별적인 의무를 정해진 그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반적 목적에 충실하다고 자신을 합리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지성이 의무를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개별적 의무를 중시하지 않고, 일반적 관념만 수행하는 것으로 영혼이 만족한다면, 지성은 죄의 속임에 넘어가 끌어내려지고 의무에 대한 책임에서 이미 이탈된 상태가 된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여행을 한다면, 무작정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는 길에 나타나는 분기점과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주의하지 않는다면, 헤매다 결국에는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목표로 삼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우리의 삶 속에서 모든 의무에 명시된 개별적 의무를 분명히 주의하지 않는다면, 결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개별적인 의무를 철저히 지키지 않고 이 일반적 목적으로 만족하는 사람은 오래지 않아 목적마저 상실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개별적인 행위들을 통해 믿음과 순종을 표현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성경의 각각의 의무들에 더욱 충실하며 진정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이 돼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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