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4(화) "죄는 의무 자체를 수행한 것으로 만족하도록 유혹함으로써 영혼을 다양한 악에 노출시킵니다."


죄는 의무 자체를 수행한 것으로 만족하도록 은밀히 유혹함으로써 지성을 의무로부터 끌어내립니다. 이것은 아직 거듭나지 않은 사람의 양심이 흔히 보여 주는 모습입니다. 모든 개별적인 의무에 대한 태도가 어떠했든 간에 의무 자체가 수행되기만 하면, 양심과 신념은 만족할 것입니다. 이것은 사울이 아말렉을 정벌하는 일에 대해, 사무엘에게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삼상15:13)라고 외치는 것과 같습니다. 사울이 마땅히 행해야 할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제대로 준행하지 못했으면서도 스스로 만족했습니다. 이런 태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서도 나타납니다.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나이까"(사58:3) 그들은 의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그런 자기들을 하나님도 기뻐하실 것이라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실패했다는 것을 역력히 보여 주십니다. 즉 그들이 가증한 짓을 행한 것만큼 그에 해당하는 불만을 토로하십니다. "야곱의 집이여 이를 들을지어다 너희는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으며 유다의 허리에서 나왔으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기념하면서도 진실이 없고 공의가 없도다 그들은 거룩한 성 출신이라고 스스로 부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지한다 하며 그의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라도 하나"(사48:1-2) 죄는 속임을 통해 의무 자체를 수행하는 것으로 만족하게 함으로써 지성을 끌어내리려고 획책합니다. "너는 해야 할 만큼 기도했다. 자선도 해야 할 만큼 했다. 그러니 네가 한 일로 마음을 편히 가져라. 앞으로도 계속 그와 같이 하면 된다." 만일 죄가 의무 자체를 수행하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지성을 유혹한다면, 지성은 의무를 수행하는 데 깨어 주의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영혼은 다양한 악에 노출되고 말 것입니다.


<기도>

죄는 의무 자체를 수행한 것으로 만족하게 하여 결국 영혼을 다양한 악에 노출시킨다는 것을 기억하며, 마음을 다해서 경건의 의무를 실천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2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자신이 기뻐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은 하나님의 고유한 특권이자 주권이기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 중에서 구원하실 자들을 주권적으로 부르시고 의롭게 하시며, 자신이 기뻐하는 자들에게 평안이 있으라고 말씀하시고, 자신이 기뻐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롬9:18). 하나님은 모든 사람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자를 부르시고, 자신이 원하는 자를 거룩하게 하

죄의 뿌리 곧 내재하는 죄와 관련해서든 아니면 죄가 표출되는 경우와 관련해서든 하나님이 죄책에 대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시는 경우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스스로 평안하다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이 영혼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경청하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이 지침을 지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지침을 지키지 못해 사람이 자신의 영혼을 속이는 것은 참으로

우리는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정도로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는 참으로 아는 것이 적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지혜자인 솔로몬도 자신에 대한 이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