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속임을 통해 지성이 의무를 게을리하도록 획책합니다. 지성이 영적으로 나태하게 되어 의무를 게을리하게 되는 것은 죄의 유혹 곧 속임수 때문입니다. 지성이 묵상과 기도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핵심 태도는 깨어있는 것입니다..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막13:37). 여기서 "깨어 있으라"는 말씀은 "최대한 부지런하고 신중을 기하여 시험에 놀라거나 혼란에 빠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깨어 있음은 또 분별이라는 말로도 불립니다. "만일 그들이 지혜가 있어 이것을 깨달았으면 자기들의 종말을 분별하였으리라"(신32:29). 여기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 중에서 분별력이 부족한 것을 책망하십니다. 즉 "너의 길을 분별하라." 다시 말해, "너의 마지막 목적을 헤아려 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죄로부터 보존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전제 조건으로서 깨어 있는 것에 반대 되는 사실은 영적 게으름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히브리서 6장 11-12절에서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 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기도>
죄와의 싸움에서 지성을 통해 깨어 분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잊지 않게 하시며, 죄의 역사를 잘 깨닫도록 더욱 주를 의지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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