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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4(목) "정서의 미혹"


정서의 미혹은 지성이 헛된 생각들에 사로잡혀 상상을 은밀히 즐기고 만족스러워할 때 더 강해집니다. 결의론자들은 이것을 "쾌락에 집착하는 생각"이라 부릅니다. 금지된 대상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어쨌든 실제로는 죄악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의지가 죄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즉 영혼이 세상에서 그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랄 때도 지성속에서는 이런 생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이런 "헛된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에 대해 예레미야 선지자는 커다란 죄악으로 간주하고 포기할 것을 명령합니다.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네 악한 생각이 네 속에 얼마나 오래 머물겠느냐"(렘4:14). 이런 생각들은 모두 상상과 정서 사이를 오가며 죄를 끌어들이는 전달자 역할을 하고, 그 결과 상상을 자극하고 정서를 더욱 혼란시켜 죄를 훨씬 심각하게 촉진시킵니다.


<기도>

헛된 상상을 즐거워하여 정서가 미혹되지 않도록 깨어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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