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시험을 받아 죄에 이끌려 죄의 농간과 유혹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정서를 상실하고 혼돈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은 "포도주가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자 그것을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잠23:31). 즉 이것은 죄의 초청을 즐겁게 생각하는 모습으로서, 그 결과에 대해 솔로몬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것이 마침내 뱀같이 물 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32절). 죄의 속임이 이와 같이 사람을 장악하게 되면, 그는 미혹되거나 미끼에 걸린 것입니다. 의지가 이런저런 죄에 동의하지 않아도 실제로 죄가 잉태될 수 있는데, 이때 전체 영혼은 죄를 잉태할 위험한 성향을 안에 갖고 있습니다.
<기도>
죄를 짓기 전에 먼저 정서가 미혹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정서, 거룩과 신앙의 정서들을 늘 유지하기 위해 힘쓰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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