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마17:1~13
간단해설: 신앙은 신비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는다고 하는 믿음조차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함께 하시므로, 주님이 부르심에 대하여 응답하게 하시고 거듭나게 하시는 중생의 열매로 회심과 믿음을 갖게 하십니다. 또한, 이 믿음을 자라게 하십니다. 오늘 마태복음 17장 앞에 16장에서는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라”라고 유명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나옵니다. 주님은 제자들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기 위하여, 특별한 체험을 하게하십니다. 그것은 주님이 다시 오실, 재림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신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1절) 동일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눅 9:28에서는 그곳에 가신 것은 그들과 함께 “기도하시러” 올라가셨다고 말씀합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그의 영광스럽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얼굴은 “해 같이 빛나며” 옷은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그 때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3절) ‘모세’는 율법을 수여받은 사람이고,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한 선지자입니다. 이들은 또한 ‘특별한 죽음’을 경험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는 죽었으나 그가 묻힌 곳을 아무도 알지 못했고(신34:6), 엘리야는 불병거로 하늘로 올리워져서, 제자들이 그의 시체를 찾으려 하였으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왕하2:16)
그들이 나눈 대화의 주제는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 (눅9:31) 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별세’라는 말은 번역한 헬라어는 ‘엑소도스’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의 종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종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출애굽이 필요했던 것처럼, 주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의 영광은 반드시 무엇을 통과해야 합니까? “죽음”을 지나야 한다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며, 이곳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맛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4절) 그 때 홀연히 빛난 구름이 덮으며 구름속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제자들은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죄인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그의 음성을 들으면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신비로운 체험” 은 우리의 신앙을 더욱 확신있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별한 체험에 대해 일반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가운데 더욱 추구해야 하고 붙들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5절) 어쩌면, 베드로는 이러한 체험으로 말하자면, 할 말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별한 체험을 앞세우기 보다, 그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신뢰하였습니다. (벧후1:19)
그리스도가 이처럼 찬란함과 영광스럽게 변모된 것을 보여주신 것은 그분이 장차 영화롭게 될 것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이 자신의 죽음 뒤에 있을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 예수님은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하셨습니다. (9절) 사실, 제자들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전 인류 가운데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난 자는 단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예수님이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사신 부활도 믿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그들이 본 것을 세상 가운데 말하는 것은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에, “너희가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라고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영광스럽게 변화된 그 시간에 모세와 엘리야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메시야가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오리라고 하였는데, 이것을 밖으로 발설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궁금했던 것입니다. (말 4:5) 예수님은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하시고 ”“그가 이미 왔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2절) 제자들은 이 사람이 곧, “세례요한”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3절) 세례요한이 고난을 받고 죽은 것처럼, 인자도 그와 같이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난 없이는 부활의 영광은 없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삶을 살아갑니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됩니다. (마16:24) 그리스도의 말씀을 붙들고 세상에서 살아갈 때, 분명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여기가 좋사오니” 한 것은. 그곳이 매우 사모하고 흠모하기에 충분한 “아름다운 곳”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우리의 삶의 현장을 사랑해야 합니다. 제자들이 “그 산에서 내려온 것” 처럼(9절), 우리도 각자의 삶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삶의 현장에서 믿음으로 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 인내하며, 선한 싸움을 싸우며, 내게 주어진 신앙의 책임을 다하며, 고난을 받으며, 주의 말씀을 기쁘게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는 그분의 말씀을 순종하며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을 드러내는 우리의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2. 읽을 말씀: 마17:1~19:30
3. 기도 제목
1) 우리에게 믿음을 주실 뿐만 아니라 그 믿음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2) 십자가 없이는 부활이 없고 고난이 없이는 영광이 없음을 기억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기쁨으로 순종하므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귀한 한 날 되게 하옵소서.
3) 공무원과 의료진들과 시민들이 하나되어 생활방역에 잘 동참하게 하옵소서.
4)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가족예배를 회복하는 우리의 각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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