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11일 월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욘3:1~10
간단해설: 선지서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요나서는 다른 선지서들과 달리, 하나의 “이야기”(narrative)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요나는 아밋대의 아들로(왕하14:25), 여로보암 2세(B.C.786~746)때, B.C. 8C 전반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요나서는 하나님은 그의 선민인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를 향하여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분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3장은 크게 2부분으로 나누어, 1~3절까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회개를 선포하는 요나의 모습과 4~10절은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여 하나님께 용서를 받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절은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하였습니다. 그 말씀은 2절의 내용과 같습니다.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이 말씀은 첫 번째 요나에게 하신 말씀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1:2) 그러나, 달라진 것은 그가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요나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느웨로 갔습니다. (3절)
그에게 주신 말씀도 달라지지 않았고 이 말씀을 전해야 할, 적국이었던 니느웨의 상황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환경과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한 가지 달라진 것은 그의 마음이었습니다. 그가 큰 물고기 뱃 속에 있으면서 회개하게 되었고 그의 심령이 새롭게 변화된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만나고 그 안에 있으면 새롭게 되어집니다. 주님을 모른다고 3번씩이나 부인하였던 베드로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회개하여 소명을 회복하였습니다. (요21:15이하) 누구든지 주님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고후5:21)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회심이 있게 되면, 그의 소명도 인생관과 세계관도 새롭게 회복됩니다.
그가 니느웨에서 전한 복음 전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여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습니다.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큰 성읍이었지만 그가 전한 복음전도는 매우 효과있게 진행되었습니다. 그가 전한 메시지는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4절) 복음의 메시지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면 구원을 얻지만 그렇지 않으면 무너지는 것입니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요일5:12)
이 엄중한 선포에 어찌되었을까요? 놀랍게도 이방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겸비해져서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5절) 백성들이 이렇게 하자, 왕도 겸비하였습니다. (6절) 뿐만 아니라, 조서를 내려 사람은 물론이고 가축들에게까지 금식을 선포하고 굵은 베옷을 입게 하였습니다. (7,8절) 동물들까지도 굵은 베 옷을 입게 한 것은 철저한 회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이 무너지면 사람은 물론 모든 가축과 짐승들은 다 죽는 것인데, 왕은 그 만큼 엄중한 비상사태였음을 인식하였던 것입니다. 또 왕은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을 선포했습니다. 니느웨의 회개는 의식과 형식에 매인 외식주의가 아니었고 도덕적인 회개운동이었습니다. (8절) 참된 회개는 금식과 같은 외형이 아니라 삶의 변화가 뒤따라야 합니다. (욜2:13,14)
하나님은 이러한 참된 회개를 받으십니다. 왕과 백성이 겸비하여 회개할 때, 뜻을 돌이키사 그 성이 무너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10절, 왕상 21:27~29) 사실, 죄인들이 회개가 반드시 용서가 되어지는 조건은 아닙니다. 죄를 사해 주시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유롭게 결정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왕은 “우리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이 성을 멸망시킬 뜻을 돌이키실지 누가 알겠느냐?”(9절) 는 마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40일이 지나면 무너지리라 하였던 성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지는데, 이처럼 “무너지리라‘ 하였던 말씀은 그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이렇게 바뀌어지고 변경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들이 멸망당하지 않고 그들의 성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처음과 나중의 말씀이 다른 것은 무엇입니까? 거기에는 우리를 교훈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든지 주의 말씀을 듣고 돌아오기를 원하시며 구원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가 이방민족이라고 하더라도 그가 주의 말씀을 듣고 돌아오면, 영원히 형벌을 받는 것에서 구원해 주시겠다는 확고한 약속이며 선포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니느웨 백성의 회개를 표본으로 삼아 회개치 아니하는 유대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마12:41) 우리 주님은 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너무나 귀하게 보시고 기쁘게 여기십니다. 아무런 자격과 공로가 없는 우리이지만,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다 받은 자들입니다. 언제나 우리의 마음이 겸비하여서 하나님에 뜻을 따라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읽을 말씀: 욘3:1~미4:13
3. 기도 제목
1) 우리는 아무런 공로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돌아서는 그 마음을 긍휼히 보시고 자비를 베푸시어, 진노와 심판에서 돌이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2) 우리의 마음이 늘 겸비하여서 주님이 말씀하실 때 순종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3) 주님, 탐욕과 우상숭배, 하나님을 멀리했던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고 전 세계 나라에서의 바이러스 감염확산을 막아 주옵소서.
4) 어떤 삶의 결과가 아니라, 죄악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묵상하며, 이 말씀을 지켜 행하기를 힘쓰면서 모든 일을 형통케 하는 복있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