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겔4:9~17
간단해설: 에스겔은 주전 593년~571사이 약 22년간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B.C 598년에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 5년 후 서른이 되어서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겔1:1~3) 유대나라가 멸망을 당하는(B.C. 586), 시대적으로는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활동했던 풍운의 선지자였지만 가장 어두운 순간 희망을 보았던 선지자이기도 하였습니다. 그 희망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에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말로써 뿐만 아니라, 하나의 극과 드라마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도 하였는데, 그것이 ‘상징행동’ (sign act) 이었습니다. 이러한 상징행동은 사람들로 하여금 깊이 각인시켜 기억나게 하는 매체가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도 그중의 하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390일동안 떡을 만들어 먹되 ‘누워서 먹으라’고 말씀합니다. 9절 말씀에, ‘밀, 보리, 콩, 팥, 조, 귀리’ 6가지 잡곡을 넣어 떡을 만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맛이 없는 또한 질이 낮은 떡이었습니다. 유대민족이 환난을 당할 때, 이렇게 식량이 핍절하게 될 것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좌편으로 390일 동안을 누워서 이것을 먹도록 하였는데, 이것은 ‘년’을 ‘날’로 환산한 것으로, 390년이란 시간은 이스라엘이 여로보암부터 지금까지 범죄한 기간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겔4:5)
선지자가 먹었던 음식물의 량은 매우 적었습니다. 음식물은 하루 이십 세겔씩(200~300g) 먹고, 물은 1/6힌씩(3홉, 500~600ml) 마셨습니다. (10,11절) 또한 이 보리 떡을 인분으로 불을 피워 구워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12절) 사실 인분은 이스라엘 진영 밖에 두었던, 부정한 것이었습니다. (신23:12~14) 이것은 유대민족이 쫓겨남을 당하여 거기에서 이러한 불결하고 부정한 떡을 먹게 될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신 말씀입니다. (13절) 선지자는 지금까지 이러한 불결하고 부정한 음식을 입에 넣어보지 않았다는 솔직한 마음과 간절한 요청으로, 하나님은 인분 대신 쇠똥을 연료로. 떡을 구울 것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선지자를 배려한 말씀이기는 하나, 유대나라에 임할 환난과 비참함이 경감되거나 약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와 같이, 유대민족이 양식과 연료가 매우 핍절하게 되어 비참함을 당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그들의 양식을 더욱 의지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16,17절) “내가 예루살렘에서 의뢰하는 양식을 끊으리니” 이것은 이사야 선지자가 당시 유대백성들의 죄를 지적했던 내용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사3:1~3) 유대민족이 그들의 양식과 물과 거짓 선자자들과 여러 사람들 등을 신뢰하고 의지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 의지하는 것들을 제하여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였습니다.
누워서 떡을 먹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도 적은 음식만 가지고 연명하는 정도였습니다. 선지자의 이러한 특별한 행동은 유대 백성들이 회개케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환난 날에 선지자의 모습을 기억하고 이러한 고통은 죄악으로 인하여 온 것임을 깨닫게 하여 하나님을 떠나 다른 것을 의지하였던 것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선지자는 애가 타는 마음으로 이길 만이 유대백성이 유일하게 사는 길이라 전하는 것입니다. (암 4:12, 롬14:8)
2. 읽을 말씀: 겔4:9~9:11
3. 기도 제목
1) 허물과 죄로 죽어 소망이 없었던 우리를 찾아와 주시고 최고의 계시인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2) 죽음 이후에는 최후 심판이 있음을 알고, 어찌하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위해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3) 코로나 19가 길어지는 가운데, 성도들의 직장과 사업장이 활력을 찾고 나라의 경제가 부흥케 되는 은혜를 주옵소서.
4) 오늘은 수요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이민영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고 듣는 우리에게는 말씀이 잘 이해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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