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7일 금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왕상20:35~43
간단해설: 아람의 벤하닷과 두 번째 싸움에서 하나님은 아람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여 승리로 이끌었지만 아합은 벤하닷과 조약을 맺고 그를 살려주었습니다. 이때 선지자가 왕의 잘못을 크게 책망하는 장면입니다.
선지자의 무리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나를 치라” 하지만, 그 사람이 치기를 싫어하였을 때,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은 결과 길에서 사자를 만나 죽게 되었습니다.(36절) 선지자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전과 같이 ‘나를 치라’하였을 때, 이번에는 선지자를 치되 몸이 상하도록 함으로써 그는 죽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듣지 않아도 되고 들어도 되는 사사로운 말씀이 아니라 반드시 들어야되는 말씀인 것을 ‘상징행위’를 통해 보여주신 것입니다. 아합왕의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선지자를 치지 않았던 한 사람의 죄와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몸이 상하도록 맞은 선지자는 변장하여 아합에게로 나아갔고 ‘전장에서 벌어진 하나의 상황을 비유적’으로 말해줌으로써 왕의 잘못을 효과적으로 꾸짖었습니다. 그 비유의 내용은 이러하였습니다. “종이 전장가운데에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그를 읽어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39절) 한 달란트는 대략 3000세겔인데, 노예 100명의 값어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출21;32 참조) 그런데,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볼 동안에 그가 없었졌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왕은 그 이야기를 듣자 마자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고 응수하였습니다.
그 때, 선지자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왕이 이러한 일을 행한 자라고 여호와의 말씀으로 책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왕의 손으로 목숨을 살려주었으니, 왕의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할 것이요. 왕의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할 것입니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 왕, 아합은 “근심하고 답답하여”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그가 두려워 떨며 회개한 것이 아니라 “언짢고 화가 난” (sullen and vexed)것을 의미합니다. 선지자의 말을 듣고 언짢아하며 기분이 상하였던 것입니다.
2. 읽을 말씀 : 왕상20:35~왕하3:27
※ 토요일과 주일에 읽을 말씀 분량을 합하였습니다. 말씀 읽기는 월요일에 계속 이어집니다.
3. 기도 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은 들어도 되고 듣지 않아도 되는 사사로운 말씀이 아님을 알게 하옵소서.
;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서 사자를 만나 죽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과 전장에서 맡겨놓은 사람을 잃어버려 그의 생명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물어야 하는 비유를 통해, 말씀을 따라 행하지 않는 이에게 임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듣고 깨닫는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회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 아합왕은 선지자의 말을 들었을 때, 듣고 깨닫지 못하였고 (40절) 또한 그 의미를 명확히 알게 되었을 때도 두려워 떨며 회개한 것이 아니라 언짢아 하며 기분이 상하였습니다. (43절)
3) 코로나 19가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된 일상을 잘 적응하게 하시며 주님을 더욱 간절히 찾고 의지하는 온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4) 거룩한 주일 1부와 2부, 교회학교 예배 가운데 은혜 풍성케 하시며, 주실 말씀과 은혜를 갈망하며 주일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