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해설: 시편 82편은 ‘아삽의 시’라는 표제를 가지고 있고 재판관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1~5절까지의 말씀은 땅을 다스리는 관원들을 향하여 경계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1절에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라고 했습니다. 여기, ‘신들’이란 백성을 다스리는 관원 또는 재판관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복음서에서 ‘신들’을 ‘재판관’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신 적이 있습니다.(요10:34~36참조) 재판관들을 ‘신들’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대리자들이라는 뜻입니다. 권세잡은 자들은 권력을 남용하기가 쉽습니다. 재판관은 사람의 낯을 보아서는 안 되고 공의대로 다스려야 합니다. (2절) 따라서, 시인은 공의의 행정에 힘쓸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와 고아를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주로 억울하게 눌린 자들을 가리키거나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공의롭게 다스리지 않을 때, 그 사회는 어지럽게 되고 사회 질서가 무너지게 됩니다. (5절) 나라와 백성을 다스리는 데에는 자비와 사랑도 필요한 덕목이지만, 공의로운 행정은 더욱 우선되어야 할 덕목입니다.

6절과 7절은 불의하게 다스리는 자들의 불행한 종말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여기 “너희는” 재판하므로 통치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역시 이들을 ‘신들(=엘로힘)’ 또는 ‘지존자의 아들들’이라고 표현한 것은 통치자들이 하나님의 일을 대리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자들을 크게 벌하십니다.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불의하였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가장 많이 모독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같이 넘어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7절)

시인은 마지막 종말이 있게 될 것을 내다보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치리자와 재판관들은 공의로운 행정을 굽혀서는 안 되고, 어려운 자들을 위하여 도와줄 책임을 가지고 선한 정치를 해야 합니다. 운전자가 차를 바르게 운전하지 않으면, 그 자동차는 위험천만한 주행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행악자를 반드시 심판하시고 벌하십니다. 왜냐하면,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8절)

2. 읽을 말씀: 시82:1~87:7

3. 기도 제목

1) 오늘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까운 가족들에게도 공의롭게 대할 수 있는 귀한 한 날이 되게 하옵소서. ; 우리는 사랑을 말하면서 공의를 잊어버리는 때가 많습니다. 공의는 언제나 필요한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일을 대신한다’는 의미에서 지도자들을 ‘신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고 하였고, 사도 베드로는 성도들을 가리켜 ‘왕 같은 제사장들’이라고 하였습니다. (벧전2:9)

2) 그 날을 생각하며 나라의 위정자를 포함하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충실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 시인은 마지막 종말이 있게 될 것을 내다보며 기도하였습니다. 그 때에는 우리가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고후5:10)

3) 우리의 우상숭배의 죄악과 탐욕과 하나님을 멀리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을 더욱 가까이 찾는 은혜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4) 주게서 베푸신 은혜와 함께 하실 약속의 말씀에 감사하고 찬송하며,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