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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시88:10~18

간단해설: 동이 트기 전 안개가 짙게 깔린 도로를 주행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밤 늦게 운전할때면, 그러한 지역을 통과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역은 정말 운전하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함께 가는 차량이 있으면 불빛이라도 보고 쫓아갈 수 있어서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아무도 지나지 않는 도로를 통과할 때는 천천히 가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가운데, 안개가 짙게 깔린 도로를 가는 것 같이,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그 시간이 오래 지속될 때, 우리의 마음과 몸은 매우 지칠 것입니다. 오늘 시인이 그러했습니다. 시인은 큰 고통가운데 싸여 기도하였습니다.

시편 88편의 표제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고라 자손의 찬송 시 곧 에스라인 헤만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마할랏르안놋에 맞춘 노래” , 고라 자손중에 헤만이라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가 에스라인은 아니었습니다. (대상6:38,39) “에스라인 헤만”이란 세라의 후손이라는 의미인데, (대상2:6) 그는 고라 자손, 레위지파가 아니고 유다지파 사람이었습니다 (왕상 4:31) 그러면, 어떻게 된 것일까요? 고라자손 헤만이 에스라인 가문(세라의 가문)에 양자로 들어간 일이 있었다면, 고라자손이 동시에 에스라인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델리취) “마할랏르안놋”이란 말은 “고통스러운 질병”을 의미합니다. 시인은 질병과 같은 고통 중에 사여 기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의 첫 소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1.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아멘, 시인이 기도는 간절하였고 참되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야로 부르짖었다”라고 하는 것은 쉬지 않고 기도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 앞에서”라는 말은 기도의 방향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주님 앞에서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뭔가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원할 때, 기도처소를 찾아 기도합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는 “주 앞에서” 하지 않는 기도도 많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자기 앞에서 멎어지는 기도가 되고 허공을 치는 기도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기도에는 응답이 없습니다. “주 앞에서” 기도한다는 것은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며, 이렇게 “주 앞에서” 드리는 성도의 기도는 허공을 치는 기도와 다르게, 반드시 응답이 있습니다.

그런데, 때때로 그 응답이 더디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시인이 괴로워하고 답답해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오늘 읽은 10~14절 까지는 이러한 한탄을 토로하는 것입니다. 10절 말씀을 보면,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인한 일을 보이시겠습니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이 말은 내세에 있을, 구원을 부인하는 말은 아닙니다. 그가 죽은 후에는 몸으로 하나님을 섬길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인들, 죽은 사람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겠습니까?” 살아있을 때, 몸에 숨이 붙어 있을 때, 소리를 내어 주님을 찬송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11절 말씀도 그러합니다. 그가 몸으로 찬송하며 봉사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살아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죽어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12절,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무덤가운데 들어간 우리의 몸은 이미 무감각해졌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인은 마치, 하나님앞에 떼를 쓰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시인의 기도에서 발견되는 훌륭한 점은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앞에 한탄하며 떼를 쓰고 있지만, 여전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13절 말씀이 그러합니다. “여호와의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시인은 아침마다 정성스럽게 기도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는 환경이 변하지 않고 여전히 고난 중에도 불구하고, 낙심치 않고 기도했습니다.

선한 일을 하되 낙심치 않고 중단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거두게 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도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었는데, 그가 불의하였을지라도, 그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과부가 어떻게 했습니까? “자주 찾아갔습니다” 이 불의한 재판장이 어떻게 생각했습니까? 그가 해결해주지 않으면, 계속 찾아와 번거롭게 할 것을 생각하고 그의 원한을 풀어주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난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히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눅18:7) 그렇지 않고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시인의 고통은 너무나 심했습니다. 1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그가 당하는 고난의 크기가 얼마인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시인이 당하는 고난은 매우 심하였습니다. 15~18절은 그가 당하는 고난이 얼마나 크고 심했는지를 다시 말함으로써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5절) 사람이 고난을 많이 당하며 마음에 동요가 생깁니다. 불안해지고 두려움에 싸여 살아갑니다. (16~18절) 시인은 자신의 고난당함이 매우 심각한 것임을 다시 한번 토로하면서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이것만큼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기도를 좋아하시겠습니까? 화려한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귀하게 보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내 영혼이 죽게 되었습니다.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를 건지시고 구원하여 주옵소서. 이 시험과 우울과 환난에서 나를 건져주시고 나를 붙잡아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를 향한 열망과 정직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기도하되 낙심치 말고, 주 앞에 계속해서 아뢰는 복된 한날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시88:10~92:15

3. 기도 제목

1) 고난의 시간이 길어질 때, 우리의 마음은 낙심되고 육체는 지치고 더욱 힘들어짐을 고백합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시인이 기도한 것처럼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게 하시고, 기도하되 낙심치 않고 계속해서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3) 신천지 등 이단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영혼과 가정들이 회복되며 예배와 기도 모임등 교회의 정상적인 회집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4) 바쁘신 사역중에도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기를 힘쓰셨던 예수님을 모습을 따라, 우리도 조용한 장소에서 기도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영혼을 깨워 기도하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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