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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2021년 10월 7일 목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욥33:8~18

간단해설: 앞에서, 욥의 최후의 변론이 있었습니다. 욥은 친구들의 말처럼, 죄가 있어, 고난이 주어진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나에게는 죄가 없다” 무죄 선언을 하였던 욥인데요. 엘리후는 지금까지 그들 옆에서 대화를 엿듣고 있다가, 더 이상 참고 기다릴 수만 없어서 최후 연설자로 나선 것입니다. 욥의 고난에 대하여 엘리후의 해석은 어떠했을까요? 엘리후는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하였습니다. 엘리후는 3친구들보다는 조금더 신중하게 자신의 논리를 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엘리후는 욥에 말을 잘 이해하고 있었을까요?

8~11절 까지,엘리후는 욥의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엘리후가 욥에게 들었던 이 말이 팩트였을까요? 엘리후는 욥의 말을 오해하였습니다. 욥은 자신의 죄가 없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이 죄 때문에 주어진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욥의 3친구들이 계속해서, 보응의 원리를 들이대며, 하나님께로 돌이키라고 하고 자신을 마구 정죄하였기 때문에, 이에 항변한 것이었습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죽이실찌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겠다고 하였고(13:15)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대망한다고까지 했습니다. (31:35~37) 엘리후는 욥의 말에 관해 해석을 잘못한 것이었습니다.

첫 출발은 중요합니다. 어디서부터 단추를 끼느냐에 따라서 옷을 맵시있게 입을 수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이상하게 입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는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무엇일까요? 성경을 어떻게 이해하는가가 매주 중요합니다. 장로교 12신조 중에 첫 번째 신조가 바로 이 성경에 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성경을 무엇이냐고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이것이 ‘전제’이지요. 우리의 신앙이 좋은 신앙이 될 수가 있고, 그렇지 않은 신앙이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어떠한 책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삶에 있어 정확무오한 유일한 법칙이라는 것” 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이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이 기준선이 흐트러지면, 모든 것이 흐트러지고 맙니다. 어떤 자유주의에 속한 목사님들은, 성경을 부지런히 연구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직접하신 말씀하신 것만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사람의 말이라고 치부하면서 성경을 쪼갭니다. 거기에는 참된 신앙이 자리매김하기가 어렵습니다. 성경에 관한 전제가 잘못 출발하였기 때문입니다.

엘리후가 인용하고 있는 욥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팩트 체크가 먼저 중요했는데, 이 부분이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그가 내놓은 분석도 이후에 계속 살펴볼 것이지만, 사실 이전의 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정직함으로 진실함으로 욥에게 말한 것은 욥의 세 친구들보다도 훌륭한 자세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욥에게 전하는 내용은 욥의 3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가 욥의 말을 듣고 분석한 내용은 어떠했을까요?

12~13절 내용을 보면, 엘리후는 욥의 이 말들이 의롭지 못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람보다 크시기 때문입니다. 혹,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대답하지 않는다 하여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과연 그럴 수 있느냐.? 그럴 수가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하시는 모든 일들을 일일이 사람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욥이 고난 받는 일에 있어서도 굳이 그 이유를 알리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확실히 응답하시는 분이시다고 말씀합니다. (14절 말씀) 하나님은 한번 두 번, 다시 또 응답하시지만, 문제는 사람이 하나님의 응답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뿐이라고 지적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15,16절) 모든 꿈이 다 계시는 아니지만, 때로 꿈을 통해서도 계시해 주셨습니다. 구약의 요셉, 다니엘이 그러하였고, 신약의 마리아와 정혼한 요셉도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시고 응답해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를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멸망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7~18절)

엘리후의 이 말들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찾아오시고 또 찾아오시므로,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스라엘의 역사가운데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시대 시대마다 보내십니다. 그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들을 죄악에서 돌이키시려고! 그러나, 그들이 듣기는 들었지만 제대로 듣지 않았기 때문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나라는 망하고,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한번 두 번 기도하고 또 잊어먹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기도한 것조차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믿음직스럽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애굽의 종으로 억압을 받고 괴로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찾아오셔서, 이스라엘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기억하시므로 그들을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게 되면, 성도는 최후 승리하며 구원을 얻게 된다고 말합니다. (23~30절) 너무나 설득력있고 반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엘리후의 말을 보면, 모든 일들이 다 좋게만 끝마치고 있습니다. 물론 성도의 생애는 궁극적으로 구원이기 때문에, 해피엔딩입니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세상에서의 성도의 삶이 다 부유하게 되고 병든 것이 치료되고 모든 것이 형통으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약속은 받았을지라도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하고 생애를 마친, 수 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있었습니다. 미완의 삶을 살았다 하여 모두가 실패한 생애를 산 것은 아닙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였지만, 그의 삶은 칭송을 받았습니다. (히11:24~26)

엘리후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반드시 좋은 결말을 보게 하시며, 확실히 응답하신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모든 삶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좋은 결말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이 있습니다. 그 뜻을 먼저 생각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완벽하게 일이 해결되지 않았을지라도 그 위치에서 믿음으로 견뎌내는 삶이 성도의 생애인 것을 알며, 미완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더욱 크게 느끼고, 주께서 주시는 은혜에 대한 참 기쁨과 즐거움과 만족을 누리는 복된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욥33:8~35:16

3. 기도 제목

1)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삶에 있어 정확무오한 유익한 법칙임을 확실히 믿고, 그 위에 우리의 믿음이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2) 우리가 이 땅에서, 미완의 삶을 산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성취될 것을 믿고, 인내하며 주가 주시는 참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3) 신천지 등 이단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영혼과 가정들이 회복되며 예배와 기도모임 등 교회의 정상적인 회집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4) 소망없고 비천한 죄인을 찾아오셔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남은 생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더욱 알게 하시고 찬송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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