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5일 월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엡3:14~21
간단해설: 에베소서는 사도바울이 로마에 1차로 투옥되었던 당시에 기록하였습니다. 빌립보서와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함께 옥중서신이라고 부릅니다. 에베소서는 두 개의 큰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1~3장은 구원에 관하여, 4~6장은 삶에 대한 권면입니다. 사도바울은 3장 1~13절까지, 구원에 대한 진술에서 자신의 활동을 설명한 후에 이 단락을 기도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3:14~21절)
바울의 기도는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성도들의 속사람이 강건하기를 기도하며 (14~16절),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마음에 계시기를 기도합니다.(17절)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욱 깨닫기를 기도하며(18~19절)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으로 기도를 마칩니다. (20~21절)
바울은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14~15절)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모든 족속에게 이름을 주셨다는 것은 나름 독특한 기질과 성향 등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나라마다 민족마다 그 기질과 특성이 다 다른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나누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그렇게 부여하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각양각색의 은사로 충만케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1:23; 3:19; 4:10) 또한 모든 족속과 교회가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통일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4:3~6) 바울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이미 충만한 은사를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은혜주시기를 간절히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 기도는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기”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16절) ‘속사람’이란 성도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새 생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속사람은 중생하기 전의 ‘겉사람’과 대조를 이루는 생명입니다. (롬7:22; 고후4:16) 성도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받아서 강건해지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하나님은 모든 면에서 풍성하시고 완전하십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에 이를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완전함이 우리의 기준과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일평생 하나님의 완전함에 이를 수 없지만, 우리의 기준만큼은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에 두어야 합니다.
두 번째 기도는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마음에 내주하시기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의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17절) 이 기도는 예수님을 처음으로 영접하기를 바라는 기도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그들의 믿음이 더욱 강화되어 예수님의 내주를 보다 확실히 느끼며, 예수님의 주장과 인도를 받기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기도는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기”를 위한 기도입니다. (17절하) 이 구절에서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18절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라고 했고 또 이어지는 말씀에서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닫기”를 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물의 뿌리가 땅속 깊이 박히는 것처럼, 집이 기초 위에 굳게 세워지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깊이 박히고 그 사랑 위에 든든히 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기도는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모든 성도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떠함을 깨닫고 또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18~19절) 그리스도의 사랑은 너무나 대단하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서는 다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지식으로는 다 이해할수 없는 것이기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기도는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충만하신 것으로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19절하) 하나님이 사랑이 충만하신 것처럼, 에베소 교회 성도들도 하나님의 사랑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5:58)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라”과 권고하신 것처럼 (4:13), 우리는 하나님의 충만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해 나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는데,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이시기 때문입니다. (20절)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넘치도록 주시는 분이십니다. (고전2:9)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리면서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기원합니다. (21절)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1:23), 하나님의 영광의 나타나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안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며,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엄청난 은혜를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끝으로, 바울은 이 감사와 찬송을 ‘아멘’을 마칩니다. 이 말은 ‘진실로 그렇습니다’, ‘그것은 진실입니다’ ‘그대로 되어야 합니다’라는 뜻입니다. (고전14:16; 갈1:5) 우리는 기도를 마칠 때는 항상 ‘아멘’으로 마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진실로 그러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읽을 말씀: 엡3:14~엡6:24
3. 기도 제목
1)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각양각색의 은사로 풍성하게 해 주셨는데,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데 하나되게 하옵소서.
2)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하게 하시옵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에 늘 계시기를 원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욱 깨닫고, 우리도 그 사랑을 실천하여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3) 탐욕과 우상숭배와 하나님을 멀리했던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전 세계 나라에서의 바이러스 감염확산을 막아주옵소서.
4) 주께서 그 부활의 능력으로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신 것 같이 우리를 고쳐주시고 더욱 새롭게 하시며, 생명을 일으키시는 부활신앙 가지고 오늘을 힘있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