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창41:25~36

간단해설: 시대가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 우리는 한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을 지나면서 우리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중,장기적인 플랜보다는 단기적인 계획, 2~3개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비젼을 선포하고 실행해 나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1년, 2년 후가 어떻게 될지 앞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창 37장부터는 4명의 족장중, 마지막 족장인 요셉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7살의 나이에 애굽의 종으로 팔려간 요셉은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셔서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의 가정총무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오래가지 못하고 안주인의 부도덕한 행실로 말미암아, 거짓 모함으로 감옥에 가고 말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러한 상황에서 일어난 한가지 기사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애굽의 왕을 가리켜, 일반적으로 지칭하여 ‘바로’라고 하는데, 당시 바로가 꿈을 꿉니다. 그런데 도무지 이 꿈을 해석할 재간이 없는 것입니다. 점술가를 부르고 현인도 불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술 맡은 관원장의 기억으로 꿈의 사람, 요셉을 추천해 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감옥에 있었을 때, 그의 꿈을 보기 좋게 맞추었기 때문입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그가 꾼 꿈의 해석대로 복직하게 되어 왕을 시중들 수 있게 되었고 관원장은 이 일을 기억하여 요셉을 왕궁으로 불러 들인 것입니다. 어떻게 요셉이 바로의 꿈을 잘 해석해 주었을까요?

오늘 25절부터 32절까지는 바로의 꿈에 대한 요셉의 해석입니다. 요셉은 그의 해석이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2번씩이나 강조합니다. 25절과 28절 말씀에,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하였습니다. “사실 이 꿈에 대해 제가 바로왕께 말씀드리고 있지만, 이 해석은 하나님이 내게 알게 해 주신 것입니다” 라며 하나님을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왕의 꿈은 하나입니다.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입니다.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년이요. 동풍이 말라 속 빈 일곱 이삭은 일곱해 흉년입니다” (26~27절) 이 순서가 중요한데요. 앞에 일곱 해는 큰 풍년의 의미하고, 후에 일곱 해는 큰 흉년이라고 해석해 주었습니다. 이 흉년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 전에 있었던 풍년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흉년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30,31절) 너무나 기근이 심하여 이전 풍년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가 꿈을 두 번씩 겹쳐 꾼 것은 이 일이 “반드시”, 또한 “속히” 이루어질 일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32절)

구약의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가 등장하게 되는데,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가 구별되는 것은 그들이 전하는 내용이 누구로부터 왔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라”고 하였습니다. (신18:18) 참 선지자는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그대로 이스라엘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는 하나님께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 정황에 따라 바뀌어지는 말을 하였습니다. 예언의 성취는 거짓 선지자들의 몫이 아니라, 참 선지자들의 몫이었습니다. 요셉의 이러한 꿈의 해석은 마치 참 선지자의 말씀처럼,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당신에게 보이십니다” 이 일은 일어날 수도 있고 안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곧 속히 일어나게 될 일이라고 말씀해 주었습니다.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에 대한 성취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메시야가 오신다는 “예수님의 성육신사건”이지 않겠습니까? “베드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중에 작을 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는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선지자 미가 통해 주신 약속의 말씀은 그대로 성취가 되어졌습니다. 요셉의 말도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꿈을 해석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실행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였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또한 중요하겠지요? 아무리 해석과 플랜이 훌륭해도 구체적으로 실행되지 않는다면,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33절에서 36절까지 요셉은 몇 가지를 제안합니다. “(1)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있는 사람을 택하십시오. (2) 나라안의 감독관을 두어, 일곱 풍년에 애굽땅의 1/5 거두도록 하십시오.” 오늘날로 말하면, 세금을 징수 하는 것입니다. “(3)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각 성읍에 쌓아 두고 곡물을 저장하여 두십시오. 그래서, 풍년에 얻은 곡식으로 흉년의 상황을 대비하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장래의 일을 위하여 오늘 현재에 수고하고 그 날을 대비하는 것은 매우 지혜로운 일일 것입니다. 우화에 나와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처럼, 먹이가 있을 때, 수고하지 않고 저장하지 않은 베짱이는 춥고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없었던 가을과 겨울이 왔을 때는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개미는 수고스럽지만, 미리 준비하여서 겨울을 잘 나지 않았습니까? 성도는 그날을 위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 날이 있기에 오늘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수고롭지만 오늘도 사랑하기를 힘쓰고, 애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이 요셉의 제안은 바로가 흡족할 만한 지혜로운 것이었을까요? 오늘 이어지는 말씀 37,38절 말씀을 보면, 바로 왕은 요셉의 말에 감동했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또한 그가 높아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죄수의 자리에서 바로 왕 다음으로 높은 권좌에 앉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일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집니다. (창 15:13)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었을 때, 야곱과 온 가족이 양식을 찾아 애굽으로 올 수밖에 없었고, 그들은 이곳에 400년을 거주하게 되면서 큰 민족을 일어 국가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지혜와 지식이 무한하십니다. 우리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연약한 인생인데, 하나님은 이 모든 역사를 주관해 가시고 그의 뜻 가운데 주의 백성을 인도해 가십니다. 지금 어려운 코로나 상황도 그렇게 우리를 인도해 가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모든 지혜와 지식의 하나님께 구하므로 그 날을 준비하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창41:25~43:15

3. 기도 제목

1) 하나님 아버지, 주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밝히 비추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2) 주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성취의 말씀인 것을 기억하며 주의 복되신 말씀에 순종하여 거룩한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3) 주님, 탐욕과 우상숭배 하나님을 멀리했던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고 전 세계나라에서의 바이러스 감염확산을 막아주옵소서.

4) 우리에게 믿음의 본을 보여주신 신앙의 부모님과 선조들을 기억하며 감사합니다. 우리도 그 신앙 잘 이어받아 우리의 다음세대에게 잘 전해주는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해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