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1일 화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창43:16~34
간단해설: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의 과정중에는 그 일의 의미를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고 결과를 보며, 그제서야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의 삶이 세상 사람들의 삶과 다른 것은 성도는 결말을 모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삶이 궁극적이 구원이라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이것을 요셉의 생애를 통해 보게 하십니다.
가나안 땅에 큰 흉년이 들어 야곱이 아들들은 양식을 구하려 요셉에게 와야 했습니다. 이번 애굽의 방문은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이 가능할 수 있는 조건은 그의 아우 ‘베냐민’을 데려 오는 것이었습니다. (43:3) 이렇게 해야만, 애굽을 정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양식을 얻으로 왔다는 증거가 되어졌기 때문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이 말을 기억하고 아버지 야곱을 설득하여 막내 아우를 데려왔습니다. 오늘 16절 말씀을 보면,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두 번째 방문한 그의 형제들을 정성껏 맞이하였습니다. (1) 먼저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2) 짐승을 잡고 식사를 준비하였고 (3) 총리인 자신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16절) 그러나, 집으로 인도함을 받은 형제들은 전에 있었던 일로 두려워하였습니다. 1차 방문후 집으로 돌아갈 때,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들이 지불하였다고 한 금액이 그들의 자루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이번 방문을 매우 두려워하였을 것입니다. 총리의 호의를 받고 있지만, 두려움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18절) 그래서, 이 일에 관하여 요셉에게 상세히 설명하였습니다. (20~22절)
요셉은 두려움이 쌓여 있던 형제들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23절) 요셉의 형제들이 적지 않은 안도감을 느끼며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요셉은 그들과 약속한 대로, 결박되어 있던 시므온을 끌어내고,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여 물을 주어 그들의 발을 씻게 하고, 나귀에게 먹이를 먹이었습니다. 이러한 요셉의 행동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행동이었습니다. 요셉은 여기서 멈추지 그들을 위해 풍성한 식탁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요셉이 비록 그들과 자리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32절) 그들과 함께 하며 즐거운 식사를 하였습니다. (34절) 요셉은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 관해서도 그의 건강과 안부를 물었습니다. (27절) “그때 아버지가 평안하다”고 하였고 그들은 요셉앞에 “머리숙여 절하”였습니다. 이것은 요셉이 꾼 꿈이 성취된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7:7~9) 또 이번 방문에 있어서 빠져서야 안되는 인물이 있지요? 베냐민에게 요셉은 축복하였습니다. (29절) 요셉은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울 곳을 찾아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30절)
오늘 말씀가운데 요셉의 형제들과 요셉은 비교 대조되고 있습니다. 먼저, 요셉의 형제들은 지금 그들이 2차방문을 하여 양식을 구하여 집으로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이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릅니다. 양식이 없어서 애굽을 방문해야 했고 요셉을 또 만나야 했습니다. 애굽총리와 약속한 일로 인하여 이번 방문에는 반드시 막내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와야 했고. 그러한 과정에서 아버지 야곱과 갈등을 빗고 여기까지 나아 온 것입니다.
애굽의 총리가 왜 그들의 아버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며 그의 살아계심을 물으며, 막내아우였던 베냐민에게 왜 축복하는지, 그들은 어리둥절하였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자신들에게 왜 이러한 융숭한 식사대접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몰랐을 것입니다. 또. 그들이 식사하는데 총리가 어떻게 알고, 그들을 나이순서로 앉히게 했는지도 이상히 여기긴 하였어도 잘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고 이상할 것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가 야곱의 아들들 가운데 11번째 아들, 요셉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은 총리의 주권 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흉년은 1, 2년 안에 끝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7년 동안은 극심한 흉년이 있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요셉은 그들의 형제들의 또 애굽을 방문할 것을 알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시므온을 결박해 놓고 베냐민을 데리고 오게 하였지만, 아버지 야곱이 살아계시면, 그와 온 가족을 데려올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요? 또한, 그들을 나이 순서대로 앉힌 것도 요셉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어렵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가 11번째 아들이었기 때문에, 동생이 누군지만 알면, 쭉 앉힐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마치 요셉의 형제들과 같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 일의 과정 중에서, 어떤 일은 기쁜 일로, 어떤 일은 슬픈 일로, 우리 삶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일은 궁극적인 선과 구원의 목적을 위하여 꼭 있어야 하는 일임을 아시고,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일들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을 섭리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마10:29)
주께서 모든 일을 다스리시고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을 그렇게 인도해가실 것입니다. 우리가 다 이해하기 어렵고 헤아리기 힘들더라도 낙심하지 않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선하신 뜻을 이루실 것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섭리를 믿는 성도는 기쁜 일이 있어도 교만하지 않고 더욱 감사할 수 있습니다. 슬픈 일이 있어도 실망하지 않고 주님의 손길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섭리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하는 복된 한날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창43:16~46:7
3. 기도 제목
1) 우리를 사랑하셔서 다스려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섭리의 주님을 찬송합니다.
2)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늘 의지하게 하시고 이 일 또한 우리를 궁극적으로 구원하시는 일임을 기억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때로 두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믿음의 평안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3) 공무원과 의료진들과 시민들이 하나되어 생활방역에 잘 동참게 하옵소서.
4) 우리 가정의 가장들의 영성을 깨워주시고 각 가정마다 가정예배가 회복되는 은혜를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