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민29:12~25
간단해설: 민수기 28장과 29장은 이스라엘이 지켜야 하는 절기와 그날에 드릴 예물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매일 드리는 상번제에 대하여, 안식일, 초하루(월삭), 유월절 등 절기를 어떻게 지켜야 하며 어떠한 제물을 드려야 하는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가장 성대하게 또 많은 제물을 드려야 하는 초막절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먼저 초막절은 유월절, 칠칠절과 함께 이스라엘이 꼭 지켜야 하는 3대 절기 중 하나입니다. 이 날은 7월 15~21일까지 일주일 동안 지켰던 절기이고 절기 바로 다음 날인 제 팔일째는 거룩한 성회로 모였습니다. 1절 말씀을 보시면, 초막절은 가을 추수를 끝내고 지키는 절기라는 의미에서 ‘수장절’ 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출23:16; 34:2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에서 지나는 동안 그의 신발과 옷이 해어지지 않도록 해 주셨습니다. (신 29:5) 뿐만 아니라, 광야는 말 그대로 사막입니다. 풀과 나무들이 제대로 자랄 수 없는 환경입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구한 초목을 가지고 어설프게 만든 초막에서 생활하였는데, 하나님의 돌보심이 아니었다면 초막생활조차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초막생활을 기념하여 지킨다고 하여서, 이 절기를 ’초막절‘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레 23:34,43; 신16:13) 레23:42,43 말씀을 보면, “42.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43.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매여서는 안 되겠지만,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별히 어려웠던 시절, 고난의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거의 슬픈 역사를 잊게 되고, 아이러니하게도 인류는 그 실수와 슬픈역사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1세대들, 즉, 출애굽한 세대들은 광야가운데 모두 죽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여호수아와 갈렙만 제외하고요. 그 다음 세대가 이제 광야생활을 마치고 약속을 땅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1세대의 신앙과 삶을 이어받아 이 초막을 짓고 이곳에서 일주일 동안 지날 때,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사람의 힘과 능으로 살아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였음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한 주일 내내 이 초막생활을 경험하는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찬송이 계속되었을 것입니다.
광야에서의 생활은, 그것도 40년 동안 살아온 것은 그 자체로 기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인생의 굽이굽이,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여기까지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구약성도들과 같이 날과 절기를 구별하지 않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초막절은 한해의 가장 늦은 때 드리면서, 가장 성대한 절기라고 할 수 있겠느데요.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의 수가 이때가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제물의 수가 무려, 215마리나 되었습니다. 초막절기는 8일 동안 계속되었는데, 이에 따른 규례가 오늘 13절 이하의 말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번제로 드릴 제물들은 수송아지 13마리, 숫양 2마리, 1년 된 숫양 (어린양) 14마리 흠 없는 것을 드리고, 여기 번제물의 양에 따라 비율을 달리하여 소제를 드렸습니다. 또한, 속죄제로 매일 숫염소 한 마리를 드렸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사항은 수송아지의 수가 하루가 지나면 한 마리씩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날에는 13마리에서, 둘째 날에는 12마리 (17절), 셋째 날에는 11마리... 그렇게 해서, 일곱째 날에는 7마리가 되게 하였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똑같이, 매일 숫양을 2마리씩, 어린양은 14마리씩을 7일동안 모두 드렸습니다. 일주일 동안 드린 제물의 양을 모두 합하면, 수송아지는 70마리가 되고, 숫양은 14마리, 어린양은 98마리가 되고 속죄ㅈ의 염소도 7마리가 되고. 제물의 수가 모두 7이라는 숫자로 나뉘어진다는 것이 어떤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수송아지가 13마리에서 7로 줄어드는 것도 그러하고 초막절이 7월에 드린 것도 그렇습니다.
일주일 동안 수송아지 70마리를 드린 것에 대해서는 당시 민족의 수가 70이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창10장에 열방의 수를 합치면 70인데. 그들이 모두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회심하기를 기대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 본문에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스가랴서 14:16~19절 말씀은 초막절이 세상 민족들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고. 영적인 의미에서 영혼의 추수, 열매라고도 볼수 있을 것입니다.
이 초막절에 행했던 유대인의 관습 하나는 제단에 물을 붓는 것이었습니다. 제단 위에는 은으로 만든 2개의 물병을 두었는데, 서쪽 모퉁이에 있는 물병은 실로암에서 길어온 물을 붓고, 동쪽 모퉁이에 있는 물병에는 포도주를 붓고, 이때 레위인들은 시편 113~118편의 시편찬송을 불렀다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예수님은 성전에서 이렇게 외치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요 7:37,38절 말씀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이 명절 끝날이 언제입니까? 바로, 초막절이었습니다. (7:2) 초막절 끝날에, 내가 주는 물은 곧 “성령”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초막절은 추수의 기쁨과 더불어 그들이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를 기억하므로, 그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쁘게 찬송하던 날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지키고 있는 유사한 절기가 있다면, 추수감사절이 이에 해당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심은 것을 거둔다는 것은 결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신 은혜임을 기억하고 특별히 우리가 기도의 씨를 뿌릴 때,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성경은 이것이 다름 아닌 ‘성령’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성령 충만하여서 우리의 매일의 삶이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민29:12~신2:15
3. 기도 제목
1) 하나님 아버지, 추수의 기쁨이 있을 때,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옵소서.
2) 눈물로 기도의 씨앗을 뿌리고 땀을 흘리며 일하고 수고할 때, 귀한 열매 맺게 하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3) 코로나 19가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된 일상을 잘 적응하게 하시며, 주님을 더욱 간절히 찾고 의지하는 온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4) 이번 주일예배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하는 조영연선교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귀한 말씀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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