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민4:21~33
간단해설: 민수기 4장은 레위자손의 임무에 대해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가는 군인으로 계수되지 않았지만, 성막을 위하여 봉사하였습니다. 또한, 외인이 침입하여 하나님이 진노를 받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광야생활하는 가운데, 성막은 움직이는 성전과 같았습니다. 성막을 운반할때에 그것을 걷는 일과 성막을 세울 때 그것을 세우는 일은 레위자손이 맡았습니다.
레위는 아들들은 고핫과 게르손, 므라리였는데, 각 레위자손들은 각기 한정된 역할을 맡았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앞부분인 1~20절까지는 고핫자손의 성막 봉사에 대해, 오늘 말씀은,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의 성막봉사에 대해 말씀합니다.
21~28절 까지는 게르손 자손의 임무에 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해야 하는 임무에는 언제나 한계가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게르손 자손 중 자신이 원한다고 하여서 모든 사람이 다 성막에서 봉사하며 성막의 기구를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레위인들도 마찬가지였지만, 회막봉사에는 나이 제한이 있었습니다. 30세에서 50세까지만 회막봉사를 하고 섬길 수 있었습니다. (23,30절) 이렇게 나이를 제한한 것은 성막봉사를 할 때, 건강하고 그 일을 성숙하게 할 수 있는 나이를 고려하여 한정하였을 것입니다. 30세에서 50세까지!, 우리에게도 건강한 힘이 남아 있을 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더욱 부지런히 섬겨야 하겠습니다.
또한, 각 레위 자손들은 그들이 다루고 운반할 수 있는 성막의 기구들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게르손 자손들은 “성막의 휘장들과 회막과 그 덮개와 그의 해달의 가죽덮개와 회막휘장문을 메며, 뜰의 휘장과 성막과 제단 사방에 있는 뜰의 휘장문과 그 줄들과 그것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를 매며” (24,25절) 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앞에서 언급한 고핫자손들이 다루고 있는 성막의 기구들보다는 그 중요도가 조금은 떨어져 보입니다.
고핫자손들은 증거궤를 채에 꿰어 운반하였고, 그외 진설병, 등잔대와 분향단과 번제단의 여러 기구들을 가죽으로 싸고 채에 꿰어서 운반하였습니다. 이와 대조하여, 므라리 자손이 운반하였던 성막기구는 더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31절, 32절에 “장막의 널판들과 그 띠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뜰 둘레의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그 말뚝들과 그 줄들과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막의 가장 외부에 위치하는 성막기구들 메어 옮기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므라리 자손의 직무는 고핫자손은 말할 것도 없이, 게르손 자손의 직무보다 중요도면에서는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보인다고 하여서, 이 일을 느슨하게 하거나, 게을리해서는 안되었습니다. 이들도 똑같이 정해진 연령대의 사람들이 회막을 봉사하였고, 이들이 누구의 감독아래 지휘를 받습니까? 제사장, 아론의 아들인 “이다말” 수하에 있어 지휘와 감독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다루고 이동시키는 성막기구의 대상은 달랐어도, 어느 부분에서나 이 일들을 엄격하게. 질서정연하게 이 임무를 수행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읽지 않았지만, 오늘 본문 바로 앞의 18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그들에게 맡겨주신 대로 그 위치에서, 그 일을 최선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그 책임의 한계를 넘어서서 성물을 손을 갖다 댄다든지, 잠시라도 성소에 들어가서 성물을 본다든지 하면 죽게 되었습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의 역할이 따로 있으며, 각 레위 자손들이 해야 할 임무가 따로 있는 것입니다. 그에게 주어진 대로, 맡겨진 위치에서 회막을 봉사하며 섬기도록 한 것입니다.
사람이 볼 때에는 그들의 하는 일에 차이가 나 보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고핫자손들이 하는 일이 더 중요한 일 같아 보이고 고핫 자손들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이 모든 일을 직무대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셨다는 점에서 모든 일이 소중하고, 모든 봉사자들이 다 중요했습니다. 이 회막봉사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 몸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발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사실, 냄새가 나고 우리 몸으로부터는 제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발이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발에 티눈이 나거나, 물집이라도 잡히게 되어 걷기가 어렵게 되었을 때, 비로소 발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발을 깨끗이 닦고, 그곳에 크림도 바르고 마싸지도 해주지 않습니까? 발이 아프면 단순히 걷지 못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온 몸이 아프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몸에는 여러 기관들이 있어서, 각 기관들의 정상적인 활동을 하므로써, 온 몸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가 있습니다.
정신건강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울증도 어느 호르몬이 과하거나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서, 이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면 정신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런 것을 볼 때, 우리 몸의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도바울은 이 비유를 통해서, 고린도교회에 나타난 은사문제에 관해 적절한 권면을 해 주었습니다. 고전 12:12 말씀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어느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온 몸이 다 아픈 것입니다. 몸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분쟁이 아니라 한 몸으로 서로 돌보는 것이 성도의 책임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을 섬기게 하시려고,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여 주신 것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게르손 자손이 해야 할 일과 므라리 자손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시고 그 직무를 맡겨주셨습니다. “그 모든 직무대로 회막에서 행할 일이니라” (33절) 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그 역할을 충성되게 감당할 때, 이스라엘은 힘있게 움직이고 전진할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동일합니다. 목회자는 목회자로서, 집사는 집사로서, 성도는 성도로써, 우리에게 맡겨주신 귀한 역할을 잘 감당할 때,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더욱 하나되고 거룩한 교회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도우리에게 맡겨주신 그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귀한 한 날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민4:21~7:11
3. 기도 제목
1)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직분을 주셔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2) 성령께서 주신 은사와 한정된 역할을 귀히 여기고 그 자리에서 부지런히 또한 힘써 섬기므로 우리안에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고 주님의 몸된 교회가 더욱 하나되고 힘있게 하여 주옵소서.
3) 성도들의 직장과 사업장이 활력을 찾고 나라의 경제가 부흥케 하옵소서.
4) 수요기도회 시간에 욥기를 묵상하고 있습니다.(37장)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을 더욱 아는 지식으로 이 시간을 넉넉히 지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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