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6일 금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삿20:36~48

간단해설: 사사기 20장에서는 베냐민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연합지파들과의 전쟁상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민족과 싸우고 그들을 쫓아내어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동족간에 칼을 겨누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사들이 활동하던 시대를 가리켜 왕이 없었던 시대 또는 자기 소견이 옳은대로 행하였다고 하는데, 그 시대가 얼마나 혼란한 시대 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 사이의 싸움 원인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이었을까요?

한 레위사람에게 첩이 있었는데 이 첩이 도망을 갔고, 이 레위인이 첩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베냐민지파 기브아 성읍의 한 가정에서 유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땅이 얼마나 성적으로 문란하고 타락했는지 마치 소돔과 고무라 땅을 연상케 합니다.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포위하면서,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말합니다. 그 집 주인은 어떻게 된 일인지, 자신의 쳐녀 딸과 그 사람의 첩을 불량배들에게 내어주었습니다. (19:22~24)

무리가 그 여자를 밤새도록 부끄럽게 하고 능욕하고 그 집문앞에 놓았으나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레위인이 이른 아침, 이 비통한 일을 확인하고 죽어있는 자신의 첩을 나귀에 싣고 자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참혹한 일을 알리기 위해 그의 시신을 조각내어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보내었습니다. “이 악한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각 지파의 사람들은 미스바에서 회의를 하고 이 망령된 일에 대해 징계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그 불량배들을 처단하기 위해 베냐민지파에 그들을 내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만, 베냐민 지파가 이를 거절하였고 이스라엘과 싸움을 선택합니다. 이스라엘과 베냐민 지파와와 싸움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베냐민 지파와의 싸움에서 두 번씩이나 실패를 맛보았습니다.(21,25절) 그리고 세 번째 나아갈 때는 더욱 신중하였습니다. 전에는 군대의 진을 갖춘 뒤 하나님께 기도하였지만, 이번에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가장 우선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언약궤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께 제사까지 드렸습니다. (26~28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승리의 약속을 받았으나 그들이 해야할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전술은 매복작전이었습니다. 기브아 사면에 군사를 매복시켰습니다. (29절) 또한, 유도작전을 펼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전과 같이 베냐민 지파와의 군대와 교전하다가 패전하는 척 후퇴하면서 그들을 진지로부터 멀리 떨어지도록 유인하였습니다. (30~32절) 그 때, 기브아 사면에 숨어 있던 복병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기브아 성읍을 쳤습니다. (33~34절)

오늘 말씀은 이 때의 상황을 자세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매복작전은 가히 성공적이었습니다. “이에 베냐민 자손이 자기가 패한 것을 깨달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앞서 싸움에서 승리했던 것과 같이 이스라엘이 뒤로 물러나는 것을 보고 성읍을 떠나 밀고 나아갈 때, 기브아 초장에서 숨어있던 복병들이 나와 성읍을 쳤습니다 “연기구름이 기둥같이 성읍가운데서 치솟을 때에” 베냐민 사람들이 이를 보고 화가 자신들에게 미친 것을 깨달았습니다. 잠시 패한 것처럼 위장하여 물러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열을 가다듬고 그들과 싸웠습니다. 베냐민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복병은 거짓이 아니고 전략상 숨기는 행위입니다. 성도들의 신앙생활중에도 어떤 때는 숨기는 일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핍박하는 자가 성도를 해하기 위해 찾아왔을 때,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그를 숨겨줄수가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아이성을 점령할 때, 여호와 하나님은 매복작전을 명령하신 적이 있습니다. (수8:2)

또한, 그들은 전술상 패하는 척하다가 다시 반격하였는데, 이와 같은 전술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전쟁에서는 일반 사회윤리와 달리, 서로를 죽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정탐꾼을 숨겨준 기생 라합의 행동을 정죄하지 않고 도리어 그것을 믿음이라고 칭찬하였습니다. (히11:31)

이스라엘은 서로 신뢰하면서 협동작전을 펼쳤습니다. 기브아에서 매복한 군사를 믿고 베냐민 사람들을 피한 일(36절),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서로 군호를 정하고 “성읍에서 큰 연기가 치솟을 것”을 보고 이스라엘 군대가 돌아설 시기를 약속하였습니다. (38절) 성도는 영적인 싸움에서도 이와 같이 서로 협력하면서 사단과 맞서 싸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싸움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만 팔천 명이니 다 용사더라” (43절) 이라 하였고 림몬바위에 이르는 큰 길에서 오천명을 죽였고, 기돔에 이르러 이천명을 죽여서, 군사 이만 오천명을 죽였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오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성읍을 모두 불살랐습니다. (48절) 장정 600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멸되다 시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베냐민 지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강경한 처사는 전쟁 후에 후회로 돌아왔습니다. (21:6,15) “오늘 이스라엘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하며 후회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불의를 보면서, 불의를 제재하는 방향으로 처신하는 것은 좋으나 그 때에 너무 지나쳐서 혈기와 분노를 쏟아내는 과오를 범치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오히려 다른 면에서 나의 실수를 먼저 반성하고 (갈6:1), 그 잘못을 범한 자를 향하여는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며 (고후 2:6~8), 그를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 말씀으로 권면해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행동은 베냐민 지파의 죄를 징벌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그 일이 너무 지나치게 행하여 실수를 범한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2. 읽을 말씀: 삿20:36~삼상5:12

3. 기도 제목

1) 정의롭지 못한 일을 보며 침묵하지 않고 그 일을 제재하되, 너무 지나쳐서 혈기와 분노를 일으키지 않게 하옵소서.

2) 오히려, 다른 면에서 나와 실수를 반성하고, 잘못한 자를 위하여는 기도하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주의 말씀으로 권면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코로나 19가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된 일상을 잘 적응하게 하시며, 주님을 더욱 간절히 찾고 의지하는 온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4)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하여, 7/18, 25 주일 예배는 비대면예배를 드립니다. 유치부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영상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복된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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