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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삼상17:55~18:5

간단해설: 삼상 17장은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림으로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싸움은 수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지 않고, 무기의 좋고 나쁨에도, 군사의 체구의 크고 작음에도 달려있지 않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골리앗은 칼과 창과 단창으로 다윗을 향해 나아왔지만,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을 나아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17:45,47) 오늘 말씀은 이러한 용기를 가지고 골리앗을 상대하러 나간 이 청년이 과연 누구인가? 누구 집안의 아들인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골리앗은 일반사람보다 키고 체구도 매우 컸습니다. 그의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쯤, 환산하면 3m가량 되었을 것입니다. (1규빗=45cm) 그는 갑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비늘 갑옷을 입었는데, 그 갑옷의 무게는 놋 오천 세겔, 약 57kg 정도였고 (1세겔=11.4g), 다리에는 놋 각반(보호대)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고 있었습니다.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육백세겔, 약 6.8kg 정도였습니다. (4~7절) 이러한 거구가 이스라엘을 모욕하였을 때, 누구도 감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 나설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다윗이 나아갔을 때, 모든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것입니다. 사울이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이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냐”고 물어본 것도 이과 같은 맥락에서 확인하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다윗이 이 싸움에서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골리앗의 칼로 그의 목을 베고 돌아왔을 때, 사울은 다윗에게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냐?” 다윗은 왕에게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입니다” 답하였습니다.

다윗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청년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에게 도시락을 건네주러 온 지극히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정식으로 군사훈련을 받은 인물도 아니었습니다. 왕이 그에게 갑옷을 입혀주었지만 익숙지 않아 벗었습니다. 다윗은 그에게 익숙한 막대기와 물매를 가지고 전쟁에 나아갔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놀라운 성과를 내었을 때, 그의 배경에 대해 관심을 갖습니다. 어느 학교 출신인지, 그의 고향이 어디인지, 부모님이 무엇을 하시는 분이신지 등등 이러한 배경이 때때로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다윗은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는 무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전쟁에 대해 관심을 가졌을 때, 형들에게 조차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라며 꾸지람을 잔뜩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의 일상가운데 하나님의 어떠한 분이심을 경험하였고 그 은혜가 충만하여서, 모든 사람이 그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였을 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시고 반드시 자신을 건져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34~37절)

사울은 사실 이번 사건 이전에 다윗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영이 떠나가고 그가 악령이 들어 몹시 괴로워했을 때, 그 앞에서 수금을 타서 괴로움을 낫게 하고 악령에서 떠나게 한 자가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삼상16:18,23) 하지만, 그가 악령에게 괴로움을 받고 있었던 처지에서, 그가 다윗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지라도 제대로 잘 기억하지를 못했을 것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의 사람 다윗이었지만,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심으로 그를 통해서 위기에 빠진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18장에 들어서는 이러한 다윗을 진심으로 사랑하였던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그는 다름 아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었습니다. 요나단은 자기 생명과 같이 다윗을 사랑하며 그와 언약을 맺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과 같이 사랑하였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되었기 때문입니다. (1절) 사울 역시, 다윗을 머무르게 하였고 그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기기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한 명의 충성스러운 신하가 얼마나 귀합니까? 그가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딤후2:2) 5절 말씀을 보면,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그곳에 가서 지혜롭게 행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승리를 경험하고 나서는 우쭐대기 쉽고 교만해질 수가 있는데, 그렇지않고 다윗은 겸손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충실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는데, 백성들도 그의 신하들도 이를 좋게 여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를 자기 생명과 같이 사랑하였던 요나단은 다윗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요나단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하였는지 저자는 이것을 3절에서 한 번 더 언급하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의 생명과 같이 사랑하여” 이것이 동기가 되어 언약도 맺었습니다. 요나단은 자기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입혀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이처럼, 요나단이 다윗을 신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모든 일을 행하는, 그의 신앙인격을 통해서, 요나단은 그의 마음과 하나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로부터 감동받을 때가 있는데, 그때가 언제입니까? 그의 믿음이 삶 가운데 나타날 때, 그렇지 않습니까? 요나단은 그의 신앙인격을 사랑하므로 언약을 맺을 수 있었고, 요나단 역시, 이것을 볼 수 있는 신앙의 사람이었고 자기 생명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는 신앙인격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런 자격과 공로 없는 우리를 그의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우리를 언약의 대상으로 삼아주신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이렇게 놀라운 은혜를 받은 우리인데, 늘 마음을 같이하여, 서로를 깊이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마 22:39) 오늘도 아름다운 신앙인격으로 하나님께 찬송이 되는 귀한 한날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삼상17:55~26:25

3. 기도 제목

1) 사람들에게 유명해지기 보다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을 경험하며 주님이 기억하시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2) 우리와 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그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하는 이웃을 섬기는 귀한 한날 살아가게 하옵소서.

3) 코로나 19가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된 일상을 잘 적응하게 하시며, 주님을 더욱 간절히 찾고 의지하는 온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4)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아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리지만, 말씀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 안에서 함께하는 귀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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