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삼하12:1~15a
간단해설: 우리가 어떠한 죄를 범한 후에, 그것을 나만 안다고 생각했는데, 만약 누군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한다면, 어떠할까요? 매우 당황스러워하면서, 보통의 경우, 그 사실을 부인하거나 어떤 이유를 들어 변명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오늘 다윗은 경우는 어떠했을까요? 다윗 역시 그 일을 나만 아는 일이라고 생각하였고, 선지자가 말해주고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을 자신만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시고, 그를 통해 하나의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자였고, 한 사람은 가난하였습니다. 부자는 양과 소를 많이 소유하였지만, 가난한 사람은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었고,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그 암양새끼 한 마리가 얼마나 소중했겠습니까? 양은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랐고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으므로 거의 딸처럼 되었”습니다. (3절)
그런데, 어떤 행인이 부자를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부자가 이 행인을 대접해야 하겠는데, 자기의 소유한 양과 소 중에서 잡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자신의 것을 “아껴”, 그 애지중지하게 키우는 가난한 자의 양 새끼를 빼앗아서, 그것을 가지고 행인을 대접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다윗은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화를 냈습니다. (5,6절) 다윗은 율법에 대하여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출22:1) 그러나, 이 이야기가 가리키는 속뜻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또한 들을 때, 웬만한 내용들은 다 이해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입니다. 이 말씀을 나의 이야기 받아들이지 않을 때, 여기에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나단 선지자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자신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로 들었습니다. 무감각했고 냉랭했습니다. 나름, 지식이 있고, 율법의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어서, 남에게 잣대를 들이대는 일은 쉬웠지만, 자신에게 적용하지는 못했습니다. (마7:3~4)
하나님의 말씀을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을 때, 여기에 놀라운 변화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오순절, 베드로의 설교를 들었었을 유대인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다 하나같이 마음에 찔려 “형제들어 우리가 어찌할꼬”하였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난 후에 “세례를 받고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쓸 수 있었습니다. (행2:42) 이 말씀에 언제나 나에게 주신 말씀인 것을 기억하여서,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선자자는 핵심을 간파하지 못한 다윗에게 마땅히 죄 값을 치루어야 할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고 말해주었고, 그 범죄한 일에 대하여 책망하고 심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간과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책임을 물으십니다.
나단 선지자는 비유속에 그 무자비하고 난폭한 부자가 다윗왕 자신이었음을 전해주고, 그가 범한 죄가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선지자는 먼저 그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7,8절) 다윗의 죄는 한마디로 ‘은혜를 저버린 죄’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큰데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그와 맺은 언약을 저버리고 죄악을 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범죄를 알게하시고 이에 대한 마땅한 벌을 내리십니다. 무력을 동원해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은 것에 대해,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겠다.하셨습니다. 실제로, 그의 가정에 칼에 의해 죽는 슬픈 일들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삼하13:28~29, 삼하18:14; 왕상2;24~25) 또한,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겠다는 것입니다. 너는 네 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기게 될 것이며 너는 은밀히 행하였지만, 나는 백주대낮에 이를 행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 예언 역시,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 시에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삼하16:20~22) 이처럼, 다윗의 가정에는 그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하였습니다.
다윗이 이와 같은 죄악을 범하였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9절 말씀을 보시면,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겼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의 말씀을 업신여긴 것은 곧 하나님 자신을 업신여긴 것과 같은 것입니다. 10절에서도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라고 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 됩니다. (잠16:18)
다윗이 그가 지은 범죄와 그와 그의 가정에게 내려질 하나님의 심판이 무엇인지를 듣게 되었을 때, 다윗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하나님 앞에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을 시인할 때, 사죄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다윗이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그는 두 손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습니다” 회개하였습니다. 이 점이 다윗에게 매우 훌륭한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죄악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셨을 때,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내가 죄를 범하였습니다” 고백한 것입니다. 그때, 자신의 죄악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였을 때, 다윗은 죄사함의 은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3절, 요일1:9)
참된 회개란 옛사람을 죽이고 새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옛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죄로 인하여 참으로 하나님앞에 죄송한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더욱 미워하고 그것을 피하여 떠나는 것, 그것이 옛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시51:17) 새사람을 살린다는 것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을 전심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모든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시51:12, 갈2:20) 죄를 더욱 미워하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을 전심으로 기뻐하여서 우리 안에 새 사람이 더욱더 새롭게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아십니다. 성령께서 그 마음에 죄를 깨달아 알게 하셨을 때, 시인하므로, 죄사함의 은총을 누리며 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길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삼하12:1~19:43
3. 기도 제목
1) 아무로 없는 곳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라는 코람데오 정신을 가지고 경건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2) 성령께서 우리 죄를 깨달아 알게 하실 때 회개함으로써, 주가베푸시는 죄 사함의 은총을 누리게 하시고, 죄를 미워하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을 전심으로 기뻐하게 하옵소서.
3) 코로나 19가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된 일상을 잘 적응하게 하시며, 주님을 더욱 간절히 찾고 의지하는 온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4) 새로운 8월의 첫 주일예배를 하나님앞에 드립니다. 역시, 비대면 예배로 드리지만 우리가 있는 곳에서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경배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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