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8일 목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수22:10~20
간단해설: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그 땅을 차지하여 그곳에 거주할 수 있었습니다. (수21:43~45) 이 정복전쟁을 위하여 함께 수고한 요단 동편의 두 지파 반, 루우벤 지파와 갓지파, 므낫세 반 지파는 이제 그들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와 자신의 명령에 잘 순종하였음을 격려하였고, 이스라엘에 대적들에게서 얻은 재산과 가축과 귀금속과 의복 등 여러 전리품들을 가지고 돌아가도록 하였습니다. (22:8)
오늘 말씀은 두 지판 반이 그들의 소유지로 돌아가던 중에 벌어진 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돌아가던 중에 요단강 가에 큰 단을 쌓았습니다. (10절) 그들이 이렇게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것은 여호와를 따르지 아니하거나 제단을 따로 세우고자 함이 아니었습니다. (23~26절) 이것은 후대에 자손들이 “너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하였을 때, 이 제단을 통해서,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으로서 여호와께 받은 분깃이 있었음을 증거물고 삼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두 지파 반은 이러한 의도를 사전에 의논하지 못하고 그 단을 쌓으므로, 요단 서쪽에 있는 남은 이스라엘에게 오해와 분노를 샀습니다. 요단동편의 두 지파 반이 큰 단을 쌓았다는 소식을 듣고 온 회중이 실로에 모였고 그들과 싸우고자 했던 것입니다. (12절) 오늘날 성도들이 교회생활 하면서, 정말 좋은 일을 하는데, 의논없이 독단적으로 하다가 교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일을, 조금은 더디더라도 함께 의논하는 가운데, 오해를 막을 수가 있고, 선한 뜻을 이루어 갈 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분노하고 싸울 태세를 갖추게 된 것은 사실, 말씀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신 12:11~14말씀을 보면, “11.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으로 내가 명령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 곧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13.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14.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제단은 오직 한 곳에 두어야 한다는 말씀을 가지고 분노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여호수아 세대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그 앞에서 두려움을 가졌으며, 어찌하든지 주의 말씀을 철저히 순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모습을 교훈삼아 하나님 말씀앞에 순종의 삶을 살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오늘 그들 가운데 본이 될만한 또 하나의 사실은 그들이 대표위원들을 선출하여 먼저 그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도록 하는 일었습니다. 제단을 만든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직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제사장 엘르아살이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으로 보내는데, 혼자 가게 하지 않고 각 지파에서 지도자씩을 선출하여 10명의 사람과 함께 기도록 하였습니다. 이들은 그들 조상들이 가문의 수령으로 천부장들이었는데, 함께 가서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게 한 것입니다. (13~14절) 온 이스라엘 회중이 이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조사에 나선 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일부가 여호와를 떠나서 반역하는 죄악은 이스라엘 전체에 벌을 가져온다는 공동체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너희가 오늘 여호와를 배역하면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18절하) 이렇게 공동체를 이루는 지체들이 유기적으로 한 몸을 이루고 있다는 의식을 갖는 것은 매우 귀하고 올바른 사상입니다.
사도바울도 고린도교회가 가졌던 은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와같은 몸과 지체의 비유를 사용했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으니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고전12:12) 우리가 한 몸을 이루는 지체라는 의식을 가질 때, 몸 가운데 분쟁이 없고 서로 돌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요단동편의 두지파 반이, 큰 단을 쌓은 이유가 무엇인지, 만약 그것이 제사를 위한 것이었다면, 여호와께 반역한 것이므로 가만히 있지 않고 이들과 싸우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여호와를 떠나 반역한 수가 일부라고 할지라도 그들의 죄악으로부터 이스라엘은 그 전체가벌을 받았습니다. 비느하스를 비롯하여 10명의 위원회는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증언하였습니다. 첫째는 바알브올 사건이었습니다. 발람의 꾀에 빠진 이스라엘이 싯딤에서 모압여인들과 행음하므로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지게 되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습니다.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24,000명이 죽게 되었습니다. (17, 민25:9) 두 번째는 아간의 범죄사건을 언급하였습니다. “세라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에 대하여 범죄하므로” 한 사람의 죄악으로 한 사람에게만 멸망이 미친 것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에게 진노가 임하여, 이스라엘이 아이성 전투에서 대패를 맛보아야 했다는 것입니다. (20, 수7:1)
이스라엘의 위원회가 위의 내용과 같이 말한 것은 물론 두지파 반 사람들이 요단 강가에 큰 제단을 세운 일을 오해한 데서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두 지판 반 사람들을 만나 진술한 내용은 모두가 신앙적인 내용이었고,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잘 지키기 위하여 열심을 내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대표자들은 요단동편 사람들을 답변을 듣고 좋게 여겼습니다. 이스라엘 온 회중 역시, 대표자들이 전해주는 말을 듣고 즐거워하며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었습니다. (30,33절) 주의 말씀 따라 선하신 뜻을 위하여 일할 때, 서로 잘 의논하고 소통하여서 우리안에 오해를 줄일 뿐만 아니라, 주가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주님을 섬기는 우리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읽을 말씀: 수22:10~삿1:10
3. 기도 제목
1)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주의 일꾼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 한 몸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주의 지체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신천지 등 이단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영혼과 가정들이 회복되며, 예배와 기도모임 등 교회의 정상적인 히집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4) 제직부서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제부가 어려운 성도들의 가정을 살피고 지역사회의 필요와 그들을 섬기는 일에 잘 협력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