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왕상16:8~20

간단해설: 솔로몬 이후에 (B.C. 931) 이스라엘은 르호보암이 통치하는 남유다와 여로보암이 통치하는 북 이스라엘로 나뉘어졌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역사는 남 왕국보다 130여년 정도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너무나 아쉽게도 선한 왕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19명의 왕중에 8번의 구테타로 인하여 왕조가 바뀌는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렇게 역성혁명을 이룬 바아사 왕조가 폐하고 시므리왕조로, 또 오므리 왕조로 넘어가는 북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바아사는 북이스라엘이 왕이 되어 24년동안 다스렸고, 그의 아들 엘라는 2년 동안을 다스렸습니다. 아버지에 비하면 통치기간이 비교적 짧았습니다. 특별히 엘라의 죽음은 구테타(모반)에 의한 것이었는데, 그는 병거 절반을 통솔한 지휘관 시므리에게 모반을 당하였습니다. 그 때가 언제였습니까? ‘왕이 왕궁 맡은 자 아르사의 집에서 마시고 취할 때’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깨어 있지 아니하고 쾌락주의에 빠져 있었을 때, 왕권뿐만 아니라, 생명까지도 잃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술에 빠져 감각이 없는 자가 되면,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다는 성경의 격언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잠23:34,35)

시므리가 왕이 되었을 때, 그는 바아사의 온 집을 멸하였습니다. “바아사의 온 집안 사람들을 죽이되 남자는 그의 친족이든지 그의 친구든지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11절)라고 했습니다. 반역을 통해서 정권을 잡은 것은 악한 일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데, 시므리는 정권을 잡고 나서는 그의 친족뿐 아니라 그의 친구들까지도 모조로 죽이는 악을 범하였습니다. 악인이 권력을 잡으며 그만큼 악이 미치는 파급효과는 커지기 마련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지도자를 선출할 때, 유권자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뽑을 사람이 마땅치 않다고 유권자의 권리를 포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보다 인격적이며, 보다 책임있는 후보자에게 표를 던저야 할 것입니다. 좋은 지도자가 선출될 때, 우리 지역사회가운데 선한 영향력이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모반으로 정권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바아사의 온 집을 멸한 시므리는 사실 7일 동안만 북 이스라엘을 통치하다가 오므리의 모반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됩니다. (18절) 북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최단기간을 통치한 불명예스러운 왕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이 일 또한 “여호와의 말씀같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지자 예후를 통해 바아사를 꾸짖은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12절) 바아사의 온 집이 멸망 당한 것은 그들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13절) 바아사와 엘라, 그들은 왕으로써 하나님을 힘써 섬기기보다는 우상 숭배하므로,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하는 죄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16:2) 하나님은 악인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잠16:4)

하나님은 시므리를 통해 바아사의 집안을 멸망시키시고 그도 역시 심판을 받았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시므리의 통치기간은 7일이었습니다. (15절)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이스라엘은 그 때, 블레셋과 진을 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진 중에 있는 백성들이 시므리가 모반하여 왕을 죽였다는 말을 듣고 그 날에 군대 지휘관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은 것입니다. 오므리는 이스라엘의 무리를 거느리고 시므리가 있는 디르사를 에워싸 그 성읍을 함락시킵니다. 시므리는 별 힘을 쓰지 못하고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가운데 스스로 죽음으로써, 7일 동안의 모반역사는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반란에 반란을 거듭하여 왕조가 수시로 바뀌어지는 슬픈 역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왜, 이런 역사가 되었을까요?

19절은 이에 대하여,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북 이스라엘의 왕권이 바뀔 때마다 거의 공식적으로 내리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왕들의 우상숭배의 악습을 끊지 못하고 선조의 죄를 답습한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한 것입니다. (왕상 12:26~33)

이와 달리, 남 유다의 왕들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자 하는 선한 왕들이 있었고 이로 인해서 북 이스라엘의 역사보다 오래 지속될 수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한 혈통으로 이어질 수가 있었습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으면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은 슬픈 역사를 반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에 매여서는 안되겠지만, 과거의 슬픈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교훈을 늘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왕들이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시대마다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 주셨는데, 이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진노를 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니의 아들 예후를 통해 바아사를 꾸짖었을 때, 그의 아들 엘라가 이 꾸중의 말씀을 잘 새겼더라면, 역사는 또 한번 바뀌어졌을 것입니다. (16:1) 지금도 교회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잘 새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하나님을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주의 백성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왕상16:8~18:29

3. 기도 제목

1)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므로 과거의 슬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 믿음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2) 교회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실천하여서, 주님의 뜻을 이루며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3) 공무원과 의료진들과 시민들의 하나되어 생활방역에 잘 동참케 하시고, 백신접종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잘 진행되어 감염 확진세가 줄어들게 하옵소서.

4)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우리의 믿음 약하나 주의 말씀을 더욱 신뢰하므로 두려움과 낙심된 환경을 이기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