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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왕상18:30~46

간단해설: 모든 사람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심지어 “나는 아무도 안 믿어” 라고 말하는 이들도, 결국 자신의 힘과 생각은 믿고 살아갑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더 의지하며 사는 삶을 우상숭배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세상 사람은 하나님을 신앙하는 사람과 우상을 섬기는 사람, 크게 둘로 구분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우상숭배 문화가 얼마나 강력한지, 당시 이스라엘의 아합왕가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전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 열왕기상 18장에서, 엘리야와 우상숭배자들과의 영적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갈멜산에서 치루어진 이 대결은 마른 재단위에 불로써 응답하신 이가, 이스라엘의 참 하나님이 된다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백성들로 가까이 오게 하여 ‘무너진 여호와의 재단’을 수축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재단이 무너져 있었다는 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가 어떠한지를 잘 보여주는 말입니다. 이방의 우상숭배가 그들 사회에 만연했던 것입니다. 엘리야는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두개의 돌을 취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았습니다. 또한,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었습니다. 세아는 부피의 단위로, 대략 12리터 정도의 양이 됩니다.

엘리야는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나 나무위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통 넷에 물을 채워,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세 번을 반복하여 물이 제단위에서 두루 흘렀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차게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판단하였을 때, 이곳에 불이 붙기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제 저녁 소제를 드릴 시간이 되어, 선지자는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드린 기도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엘리야는 ‘야곱’이라는 이름 대신 그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36, 31절) 이것은 바알 우상과는 매우 구별되는 이름이었습니다. 바알은 제사장들이 아무리 요란을 피우고 자극하여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신은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이삭과도 함께 하시고, 이삭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 하시고, 야곱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지금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엘리야는 주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으로 주의 말씀대로 이 일을 행하고 있다는 것을 백성들에게 알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36절) 또한,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심으로 말미암아, 주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것과 이스라엘의 마음을 돌이키게 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37절) 그가 드린 기도는 사욕을 위한 기도가 아니었고 어디까지자 그의 백성을 위한 동기에서 비롯된 기도였습니다. 이렇게 공동체의 유익을 위할 때, 하나님이 들으실만한 기도가 됩니다. (신 9:18~21)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8절) 하였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즉각적인 응답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이를 보고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두 번씩이나 반복하고 있는데. “여호와 그는 그 하나님이시로다”가 훨씬 더 직역에 가까운 번역입니다. “그 하나님”이라는 말은 ‘유일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알의 선지자를 잡아 기손시내로 데려다가 모두 죽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행된 것이었습니다. (신13:1~18, 17:2~6)

우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람이 만든 피조물일 뿐, 듣지도 말하지도 응답할 수도 없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더 이상 인격적인 교감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의 영혼이 몸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우상은 죽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숭배는 헛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분이, 하나님, 그 분만이 우리의 참 하나님이심을 믿고 신실하게 섬기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엘리야는 주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보이는 영적 싸움에서 큰 승리를 거둔 후, 아합에게 비가 쏟아질 거에 대해 예고하였습니다. 엘리야는 확신을 가지고 아합에게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라고 전하였고, 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2절) 라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의 징조가 나타날 것을 믿고 “일곱 번”씩이나 기도하였습니다. (43절, 약5:17~18) 엘리야는 “손 만한 작은 구름 일어난다”는 말만 듣고도 소낙비가 내릴 것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래서, 왕에게 “비에 막하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기를 청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과 확신에 찬 그의 간절한 기도는 곧 응답이 되었습니다.

아합이 마차를 타고 아스르엘로 향하자 또 다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여호와의 능력(손)이 엘리야에게 임하였고, 엘리야는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아합이 탄 마차보다 앞서 이스르엘 어귀까지 달렸습니다.(46절)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는 세상에 비할 바가 아님을 극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곧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알고 주님만을 섬기며, 주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오늘도 구하기를 힘쓰는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왕상18:30~20:43

3. 기도 제목

1)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만을 섬기고 찬송하는 귀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그의 백성들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오늘도 믿음을 가지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구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3) 성도들의 직장과 사업장이 활력을 찾고 나라의 경제가 부흥케 하옵소서.

4) 수요기도회 말씀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이 음성을 듣게 하시고, 기도를 통해 영혼의 새 힘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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