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왕하20:1~11
간단해설: 신뢰할 만한 누군가로부터 좋지 않은 일에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그것이 나의 건강과 생명에 관한 것이라면, 어떻겠습니까? 몹시 두렵고, 근심과 불안과 초조와 염려가 엄습할 것입니다. 오늘 유대 왕 히스기야에게도 이처럼,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그가 매우 심각한 질병에 걸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말은 이것을 잘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죽음을 준비하라고 권한 것입니다. 만물을 다스리시고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밤이라도 우리의 영혼을 부르시면 우리는 주 앞에 갈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인생입니다. (눅12:20)
그 때, 히스기야는 “낯을 벽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2절) 이는 전심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모습입니다. 히스기야는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히 구하였습니다.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여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라” (3절) 하였습니다. 그의 통곡은 ‘큰 울음’인데, 진실하고 간절한 것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자신의 진실과 선행에 대해 언급하였지만, 이것은 교만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겸허한 고백이었습니다.
히스기야가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을 그의 기도에 즉각 응답해 주셨습니다. 선지자가 왕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돌아가는 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임하였습니다. 선지자는 가던 길을 돌이켜 하나님의 응답을 전하였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을 십 오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게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5절하 6절)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전심으로 드리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응답 받지 못하는 것은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며, 기도하여도 응답이 없는 것은 욕심으로 잘못 구했기 때문입니다. (약4:2,3) 욕심으로 잘못 구하는 것 외에,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기도하고 구한 것은 이미 받은 줄로 믿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막11:24) 하나님은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기 원하는 아버지와 같은 분이십니다. (마7:11)
오늘 히스기야도 이와 같은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삼일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그가 이와같이 위중한 상태에 있었지만, 15년이란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그가 주전 686년까지 생존하였기 때문에, 발병시점은 대략 주전 702~701년 쯤 (산헤립의 침입이 임박한 때) 였을 것으로 계산됩니다.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말씀하신 때도 이때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니다.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는 곳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구체적인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이곳을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역사를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한 개인의 기도와 간구에도 세밀하게 응답하시는 사랑이 풍성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눈물을 보시며 응답하시는 주님께, 오늘도 우리의 삶을 맡기고 그 분께 구하는 것을 잊지 않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히스기야가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지만 이 일은 저절로 되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샤아는 무화과 반죽을 만들어 가져오게 하고 이사야의 상처(종기) 위에 놓게 하였습니다.
선지자로부터 회복의 메시지를 듣고 치료를 받는 히스기야는 어떠했을까요? 매우 기뻤했을 것입니다. 이 때, 히스기야는 한가지 징표를 구하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 일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게 하실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 하였습니다. (8절)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구한 징표는 의심에서 비롯된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참된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었을까요?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해준 말을 보면, 그의 징표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왕에게 한 징표가 임하리이다” 하나님께서 징표를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서, 그의 징표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징표를 구한 일은 그의 아버지 아하스가 징조를 구하지 않은 일과 매우 대조적입니다. 히스기야는 이와 다르게,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고, 자신의 상황가운데 그 능력이 나타날 것에 대한 표를 구한 것입니다. (사7:11~13)
선지자는 히스기야가 징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까지 제안합니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앞서게 할 것인지, 또는 뒤로 물러가게 할 것인지 대한 것이었습니다. (9절) 히스기야는 더욱더 불가능해 해 보이는 후자를 선택하였고,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기도대로, 아하스의 해 시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심으로 징표를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징표를 보여주심으로 그의 질병 또한 치유케 될 것임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히스기야는 병중에서 간구하였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받고 감사하였습니다. (사38:89~20)
하나님은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온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가 하지 못하실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라 부를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우리의 간구를 아뢰는 복된 한 날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왕하20:1~대상4:43
3. 기도 제목
1) 전능하신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라 부를 수 있도록, 우리를 자녀 삼아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2) 위급한 일을 만났을 때,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께로부터 응답을 받으므로 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리는 복된 기도생활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3) 코로나 19가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된 일상을 잘 적응하게 하시며, 주님을 더욱 간절히 찾고 의지하는 온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4) 주일예배를 사모하며 준비하게 하시고, 교회학교 예배를 비롯하여 모든 공적예배 가운데 은혜를 주시고,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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