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왕상3:16~28
간단해설: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렸을 때, 그날 밤,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9절) 라고 구하였습니다. 그의 소원은 주님의 마음을 매우 기쁘시게 하였고, 하나님은 전무후무한 지혜를 그에게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광도 함께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왕의 지혜로운 처사 가운데 한 예를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일명 ‘솔로몬의 재판’입니다.
그때에, 창기 두 여자가 솔로몬왕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들이 왕 앞에 선 것은 ‘아이의 살인사건’에 관한 재판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왕은 행정과 사법의 일을 다 관할하였습니다. 공소내용은 이것이었습니다. 두 여인이 한 집에 살았는데 한 여인이 아이를 낳았고 해산한지 사흘만에 다른 한 여인도 아이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해산 할 날짜가 비슷하니, 아이의 체구도 비슷했을 것입니다.
사건 당시, 그들은 함께 있었고 그 두 사람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 엄마가 아이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었고 엄마는 이 아이가 죽은 것을 확인하고, 밤중에 죽은 아이와 산 아이를 바꿔치기 했다는 것입니다. 죽은 아들을 다른 엄마 곁에 두고 살아있는 아이를 가져다가 자신의 품에 뉘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아침, 젖을 먹이려고 아이를 보니, 아이는 죽어있었고, 자세히 보니 그가 낳은 아들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한 여인이 자신의 입장에서 피해사실을 말하자, 왕 앞에서 서로 논쟁이 붙었습니다.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은 내 아들이라” 오늘날같이 CCTV가 있는 것도 아니고 유전자 식별검사와 같은 과학적은 수사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증이나 또는 증인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솔로몬은 어떻게 이 사건의 진위를 가려내어, 이 아이의 진짜 엄마를 찾아낼 수 있었을까요?
솔로몬 왕은 그 두 여인의 심리를 판결함으로써, 그 아이의 진짜 엄마 품으로 돌려 보내줄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자신 앞에서 서로 이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고 우겨대는 상황에서 매우 잔인하고 무서운 판결을 내립니다. “칼을 가져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명령하기를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고 하였습니다.
순간, 이 아이의 진짜 엄마는 가슴이 무너졌을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무자비하고 잔악무도한 왕이 다 있을까? 이것이 억울한 백성들을 위해, 공정하게 내리는 왕의 판결인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을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했을 것입니다. 오늘 26절의 말씀을 보면, 산 아들의 어머니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의 판결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왕은 여인들의 심리현상을 이용하여 이 아이의 친모를 찾아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왕의 명령앞에 두 여인은 상반된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여인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라고 왕의 명령을 만류하였고, 다른 여인은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고 말하였습니다. (26절) 이 쯤되면, 누가 이 아이의 친모인줄 쉽게 분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왕이 명령합니다.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아이를 살리고자 뜨겨운 애정을 쏟은 어머니가 바로 그 아이의 진짜 엄마라고 판결한 것입니다.
백성들은 이 일로 인하여 솔로몬 왕을 더욱 두려워하였습니다. 백성들이 이와 같이 솔로몬을 존경하게 된 이유를 28절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아멘. 솔로몬은 하나님의 주신 지혜를 가지고 선악 간에 정의로운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왕의 이러한 지혜로운 판단은 곧 왕권의 강화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왕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서 백성들을 정의롭게 다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솔로몬이 지혜롭지 못하게 그릇된 판결을 내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 여인은 그의 인생 가운데 한 맺힌 삶을 살아야 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어린 생명은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엄마 밑에서 불행하게 자랐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날 사랑없는 부모 밑에서 아이들이 때로는 폭력과 학대를 당하는 것처럼, 그러한 대우를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왕의 판결은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재판관들이 판결을 굽게 하는 일에 대하여 매우 날카롭게 질책하였습니다. (사28:7~8; 59:4; 렘5:28; 애3:34~36; 미3:11)
오늘 솔로몬의 통치는 온 세상을 지혜롭게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가 선악간에 지혜롭고 정의롭게 판결하였듯이, 하나님은 그의 완전하신 지혜로 온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그의 판단에는 실수나 오류가 없으십니다. 어떠한 숨겨진 죄라 할지라도 하나님앞에서는 벌거벗은 것 같이 다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때로 억울하고 답답한 문제를 만나게 되었을 때, 이것을 직접 갚지 않고 의로우신 하나님께 의뢰할 수 있습니다. (롬12:19)
이 세상 가운데 가장 지혜롭고 의로운 판결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셨을 뿐만 아니라, 죄인들을 위해 살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참된 재판장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사는 지혜로운 인생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왕상3:16~6:38
3. 기도 제목
1)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주의 말씀에 늘 순종하여서 주님의 다스림을 받는 복된 생애가 되게 해 주옵소서.
2) 우리는 지혜가 부족하오니, 꾸짖지 않으시고 후히 주시는 하나님께 구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지혜로 맡겨진 본분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3) 신천지 등 이단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영혼과 가정들이 회복되며 예배와 기도 모임 등 교회의 정상적인 회집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4) 수요기도회 말씀가운데, 욥의 인내와 그의 인생의 결말을 봅니다. 마침내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치고 피곤한 우리 심령 가운데 새 힘을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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