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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2021년 8월 6일 금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왕상7:1~12

간단해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나서 자기의 왕궁을 지었습니다. 성전을 짓는 데는 7년이 소요되었는데(6:38) 자신의 왕궁을 짓는 데는 무려 13년이나 걸린 것은 그만큼 왕궁의 규모가 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왕궁건축에 필요한 재료들도 귀한 것들로 사용하였습니다. (9,10,11절) 왕궁의 구조가 어떠했는지 정확히 그림을 그리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략 왕궁은 다섯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레바논의 집 (2~5절) (2) 전실이 딸린 큰 주랑(6절) (3) 보좌의 주랑(7절) (4) 솔로몬이 거처할 왕궁과 바로의 딸을 위한 집(8절) (5) 큰 뜰 (9~12)입니다.

왕궁의 이름을 ‘레바논 숲의 집’으로 불렸는데, (왕상10:21 ‘레바논 나무 궁’) 그 이유는 이 왕궁의 외관이 백향복 기둥을 줄지어서 있었기 때문에, 레바논 백향목 숲을 연상케 했을 것입니다. 각 건물의 규모를 살펴보면, ‘레바논 숲의 집’의 경우 길이가 100규빗, 너비가 50규빗, 높이가 30규빗이었습니다. 대략, 45m x 23m x 14m 규모가 되었습니다. (1규빗=45cm) 전실이 딸린 주랑(복도)은 길이가 50규빗, 너비가 30규빗 (23m x 14m) 이고 나머지 건물들의 규모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각각의 건물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자세히 알기가 어렵지만 아마도 레바논 숲의 집과 전실이 딸린 큰 주랑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이 주랑은 적지않은 규모로 볼 때, 왕과 신하들이 모이는 회집장소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해 볼수 있습니다.

벽측에 만들어진 삼층의 방들, 각 층마다 15개의 방들은 무기들이나 보물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왕상 10:17; 21; 사22:8) 왕상 10:17 말씀에 보면,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라고 하였습니다.

‘보좌의 주랑’의 위치는 불분명합니다. ‘보좌의 주랑’이 솔로몬이 거처할 왕궁과 인접해 있었다는 것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솔로몬이 거처할 왕궁은 그 주랑 뒤 다른 뜰에 있으니”라고 했습니다. (8절 상) ‘보좌의 주랑’은 재판의 주랑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7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왕은 이곳에 설치된 보좌에 앉아 백성들을 재판하는 일을 하였을 것입니다. 재판을 왕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엄숙한 일이었습니다. 보좌의 주랑은 그 성격에 맞게 매우 장엄한 외관을 갖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왕이 큰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며...” (왕상 10:18~20)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러한 외관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왕은 이곳에서 정의롭게 재판하는 일입니다. 왕이 바르게 재판하여 정의를 세우지 못한다면, 백성들 가운데는 불의가 판을 칠 것이고, 나라가 어지럽게 될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왕의 판결이 혹여나 굽게 되면, 고아와 과부, 가난한 자들과 같은 사회, 경제적 약자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시72:1~4; 82:2~4) 시편 72편은 표제로. ‘솔로몬의 시’라고 되어 있는데, 1, 2절은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라고 했습니다. 왕에게 중요한 일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에 따라 정의를 굳게 세우는 일이며, 하나님의 뜻이 온 백성을 밝히 비추는 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왕이 이러한 책임을 잘 수행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하는 점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8절 하반절이 보면, “솔로몬이 또 장가 든 바로의 딸을 위하여 집을 지었는데 이 주랑과 같더라”라고 했습니다. 바로의 딸과 결혼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적 관계에서 왕의 수행해야 할 사명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9~12절까지는 ‘큰 뜰’에 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곳에 사용된 재료들이 모두 값비싼 것들이었습니다. “귀하고 다듬은 돌”, “귀하고 큰 돌”, “백향목” 들 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왕궁을 건축한 기간이 모두 13년이라고 하였는데(12절), 이는 성전건축 기간의 두 배에 가까운 기간이었고, 건물의 규모에서도 “레바논 숲의 집” 하나만 보더라도 성전의 크기보다 (60규빗 x 20규빗 x 30규빗, 27m x 9m x 14m) 월등하게 큰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솔로몬 왕에게 있었던 세속적 관심들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를 가리켜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불렀습니다. (벧전2:9) 이스라엘 왕은 선지자의 기름부음 통해 왕직 활동을 했던 것 같이, 신약의 성도들은 성령을 통해 믿음을 갖고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갑니다.

신자가 믿음생활에서 세속화되지 않고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왕이 해야 할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왕은 병마를 많이 두려고 세상을 기웃거리지 않으며, 아내를 많이 두어 마음에 미혹받지 않으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두지 않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 행함으로써, 그의 공의를 세우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그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가는 것입니다. (신17:16~20) 오늘을 사는 우리 모든 신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상과는 구별된 삶을 통해,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시키는 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귀한 한날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왕상7:1~13:19

※ 다음 한주(8/9~14)는 휴가입니다. 8/16에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3. 기도 제목

1) 주님, 우리에게 성령으로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는 믿음 주시고, 세상에서 불러내어 거룩한 주의 백성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2) 세상의 가치관을 쫓지 말게 하시고 주님의 공의를 세우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나가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귀한 소명 이루게 하옵소서.

3) 코로나 19가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된 일상을 잘 적응하게 하시며, 주님을 더욱 간절히 찾고 의지하는 온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4) 비대면으로 드리는 예배가 4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시는 말씀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함께 예배드리는 우리안에 성령 충만한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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