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대하30:13~27
간단해설: 히스기야는 선왕인 아하스의 악한행실을 따르지 않고 (왕하16:1~4) 그가 왕위에 올랐을 때, “다윗의 모든 행실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해 행”하였습니다. (대하29:2) 그중의 하나는 유월절을 성대하게 지킨 것이었습니다.
오늘 13절 말씀에 “둘째 달에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려 하여”라고 했습니다. 본래, 무교절은 유월절에 이어 한 주간 지키는 절기입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유월절은 1월 14일부터 지키도록 하였고(출12:18), 부득이한 경우에는 2월 14일에 지키는 예외도 있었습니다. (민9:6~11) 당시, 성결하게 하는 제사장들의 수가 부족하고 또 백성들의 예루살렘으로 모이기에는 시간적으로 빠듯하였기 때문에, 둘째 달에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남유다뿐 아니라, 북이스라엘까지 전해져서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는 북이스라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30:11) 이 때, 예루살렘에 모인 회중들은 단결하여 아하스 왕이 세운 우상시설들을 제거하였습니다. (14절, 대하28:24~25) 여기 “일어나”라고 하는 말은 이들이 자원하여 성결운동을 불일 듯, 열심히 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하여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부끄러워하”였다고 말합니다. 일반 백성들이 종교지도자들보다 성결에 대한 열심이 더욱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교회지도자들과 직분자들은 항상 깨어있고 부지런하여서 일반회중보다도 거룩에 대한 열심을 더 내어야 한다. 그래야,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규례대로.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은 각각 자기들의 처소에 서고, 제사장들은 레위사람들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렸습니다. 회중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성결하게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레위 사람들은 부정한 사람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아 여호와 앞에 성결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에브라임과 므낫세, 잇사갈과 스볼론의 많은 무리는 자기들을 깨끗하게 하지 않고 유월절양을 먹었기 때문에, 유월절 규례를 어기게 되었습니다. (16~18절) 왜, 이들이 이와같은 과오를 범하게 된 것일까요? 그들은 기록한 규례대로 유월절을 오랫동안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5) 그들은 유월절, 절기에 대한 이름은 알았지만, 세세한 방법은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하여, 1달 반 정도를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자, 자세도 마음도 해이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매 주일 영상 예배는 참여하였어도, 너무나 답답해서 용기를 무릅쓰고 현장예배에 나왔노라고 말씀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다 함께 느낄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이 일이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계속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어떠한 일을 오래 하지 않으면, 그 일의 순서도 방법도 그 의미가 희미해지게 됩니다. 오랜만에, 성전에 모인 이들은 유월절 절기 예배에, 자원함으로 기쁨으로 참석하였지만, 규례대로 하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규례를 어기고 과오를 범하였을 때, 히스기야는 하나님앞에 용서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선하신 여호와여 사하옵소서.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스스로 깨끗하게 못하였을지라도 사하옵소서” (18,19절) 이들에게 비록 실수가 있지만, 마음만큼은 철저히 하나님께로 돌아와 살고자 하는 마음이 준비되어 있으니, 그들의 지엽적인 실수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백성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백성을 고치셨더라” 하였습니다. (20절)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비록, 실수와 과오가 있었지만, 진실한 마음과 회개를 받으시고 그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21절부터 26절까지는 온 무리가 무교절을 지켰을 때의 좋은 결과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무교절에 참여한 온 이스라엘은 크게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들은 무교절을 기쁨으로 지켰지만, 지킨 뒤에도 그들의 기쁨은 더욱 커졌습니다. 참된 예배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만 아니라, 예배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영적 기쁨을 주십니다. 또한,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처음에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이 일에 참여하였지만, 그들이 순종한 결과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나중에는 기뻐하였습니다. “날마다 여호와를 칭송하며 큰 소리 나는 악기를 울려 여호와를 찬양하였으며” (21절 하)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히스기야 왕 역시 참으로 기뻐하며 만족하였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능숙하게 일하는 레위 사람들을 위로하며 칭찬하였기 때문입니다. (22절)
7일동안 계속된 무교절이 이대로 끝나기에는 너무나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온 회중은 다시 7일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또 7일을 즐겁게 지켰습니다. (23절) 왕과 방백들은 제사에 필요한 제물들을 풍성히 제공하였습니다. (24절) 처음에는 성결하게 한 제사장의 수가 부족하였지만, (대하30:3) 나중에는 자신들을 성결하게 하는 제사장들도 많았습니다. (30:24) 이 예식에 참여하는 온 무리들은 피곤함도 잊고 크게 기뻐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25~26절) 참된 경건은 즐거움을 바탕으로 하며 또 즐거움을 열매로 맺게 됩니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다 일어나서 백성들을 축복하였고, 하나님의 응답을 얻는 존귀한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27절)
하나님이 “지키라” 한 명령을 이스라엘 무리가 힘써, 즐거운 마음으로 행하였을 때, 그들은 큰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단 마음으로 성실하게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피곤치 아니하는 힘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상급으로 누리는 우리 교우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대하30:13~33:9
3. 기도 제목
1) 우리가 열심을 낼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주님을 섬기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2) “참된 경건은 영적인 기쁨을 상급으로 얻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단 마음으로 주를 위해 봉사하게 하옵소서.
3) 공무원과 의료진들과 시민들의 하나되어 생활방역에 잘 동참하게 하시고 백신접종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잘 진행되게 하옵소서.
4) 코로나가 우리에게 하나님을 더 많이 찾고 의지하는 기회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가정예배가 잘 회복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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