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6일 목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대하35:20~27

간단해설: 예기치 못한 죽음이 찾아왔을 때, 우리는 큰 슬픔을 느낍니다. 최근 백신접종 후에 뜻하지 않는 부작용이 찾아와 아쉽게도 목숨을 잃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비율이 작다고는 하지만, 그 분의 나의 지인이 되고 나의 가족이 된다면, 우리는 몹시 슬플 것입니다.

유다에서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왕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 중에 요시아도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성전을 수리하는 중에 모세의 율법책을 발견하고, 그 율법에 따라 우상숭배를 척결하고 참된 예배를 회복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동안 등한시 되었던 유월절 절기를 성대하게 지켰던 것입니다. 이러한 요시아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당시 근동세계의 정치적인 상황이 매우 복잡했습니다. v.20 절 말씀에 보면, “애굽왕 느고가 유브라데 강 가의 갈그미스를 치러 올라왔으므로 요시아가 나가서 방비하였더니”라고 했습니다. 왕하23:29에는 이와같이 말씀합니다. “요시야 당시에 애굽의 왕 바로 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가므로 요시야 왕이 맞서 나갔더니 애굽 왕이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났을 때에 죽인지라” 고 하였습니다.

왕하 23:29의 말씀은 당시 상황에 잘 맞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히브리 원문에 ‘알’이라고 하는 전치사는 “반대의 의미” (against) 로 쓰이기도 하지만 “유익의 의미” (for the sake of)의 의미도 갖습니다.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로 번역 되어야 합니다. “애굽의 왕 바로 느고가 앗스르 왕을 돕고자 하여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가므로” 이 말씀을 종합해 보면, 애굽의 바로 느고는 바벨론과 연합군에 의해 멸망해가던 앗수르를 지원하기 위해 북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요시아는 그 애굽군대를 막으려 하다가 므깃도에서 39살의 젊은 나이로 전사하게 된 것입니다.

주전 7세기의 앗수르는 제국 내의 연이은 반란으로 세력이 약화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앗수르바니팔(B.C. 668~627) 이 죽은 후 왕권을 둘러싼 형제간의 싸움으로 그나마 남은 힘조차 소진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줄곧 재기를 노려왔던 바벨론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갈데아 출신의 나보폴라살(B.C. 626~605) 스스로 바벨론의 왕으로 선포하고 나서게 됩니다. 앗수르는 더 이상 나보폴라살을 막아낼 힘이 없었습니다. 앗수르의 마지막 왕 앗수르우발릿 2세는 (B.C. 612~609) 609년 애굽의 도움으로 하란을 탈환하고자 하였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앗수르우발릿은 다시 유브라데스강 상류의 중요한 도시 갈그미스로 갔으나 나보폴라살의 뒤를 이은 바벨론의 뛰어난 왕 느브갓네살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때가 주전 605년이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벌어진 일은 멀리 떨어진 애굽에서도 관심거리였습니다. 왜냐하면, 근동지역의 패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서 애굽의 이익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애굽의 입장에서는 앗수르가 계속 살아남아서, 바벨론의 견제세력이 되어주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래야만,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자신들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애굽의 바로느고가 군대를 이끌고 하란으로 향하게 된 것은 이와 같은 국제사회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요시아가 애굽의 움직임에 개입한 것은 애굽으로부터 유다의 정치적 독립을 확보하고자 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다를 침입할 계획이 없었던 이 전쟁에 요시아가 참여한 것은 어째든 그의 실수로 보여집니다.

느고가 사신 까지 보내어 이 일이 유다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 말해주었고, 또 이 일은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까지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나라의 왕에게 나타나셔서 계시로 보여주신 예는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어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 자신의 아내 사래는 누이라 하였고, 애굽사람들이 사래의 아름다움을 보고 바로의 궁으로 데려갔습니다. 하마터면 아내를 잃어버릴 뻔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시므로 아내 사래를 도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랄 땅 아비멜렉에게도 꿈에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심으로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를 보호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오늘 바로느고의 군사적인 행동은 정당한 것이었지만, 요시아가 그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변장하기 까지하여 그들과 싸울 때에, 그는 므깃도 골짜기에서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한평생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였지만, 이 한 가지 실수로 인하여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2절은 이것을 증거해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 느고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뜻을 바로 깨닫고 행동하려고 조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요시아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죽음앞에, 특별히 선한 왕의 죽음과 그가 장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온 백성들은 슬퍼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를 위하여 애가를 지었다고 하며, 모든 노래하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요시아를 기억하며 슬피 노래하였고, 이스라엘에 규례가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4,25절)

때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할 때, 우리 인생의 초라함과 허망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가 살아왔던 하루 하루,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충성과 헌신, 봉사는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요시아의 남은 사적과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행한 모든 선한 일과 그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26,27절) 성도의 죽음은 허무를 넘어 이 땅의 삶에 대한 참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것은 이 짧은 세상가운데 영원하신 하나님과 어떠한 관계를 누리며 살았느냐는 것입니다. 비록, 이 땅에서는 갑작스러운 죽음이요. 짧은 죽음이라 슬퍼하지만, 하늘에서는 영원한 삶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우리의 생애가운데,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귀한 한 날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 읽을 말씀: 대하35:20~스3:13

3. 기도 제목

1)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물으며 행동하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2) 우리의 짧은 인생가운데, 영원하신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시며,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신천지 등 이단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영혼과 가정들이 회복되며 예배와 기도모임 등 교회의 정상적인 회집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4)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 언약안에 들어 온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기를 더욱 즐거워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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