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대상15:1~15
간단해설: 일에는 적절한 순서와 방법이 있습니다. 가령,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데에도 이를 위한 레시피가 있지 않습니까? 이 순서가 바뀌거나 조리시간이 적절하지 않으면 음식이 갖는 적절한 맛을 낼 수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명장의 손맛은 따라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도 일의 순서와 방법이 있었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해 제한을 두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예루살렘의 여부스 사람들을 쫓아내었습니다. 다윗은 시온산성에 자신을 위한 궁전을 지었고 더불어 하나님의 궤를 둘 만한 곳을 마련하고 그것을 위해 장막을 쳤습니다. (1절)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는 일에는 매우 신중함이 요구되었습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이 동원되어야 가져올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방법에 의해 옮겨야 안전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다윗의 제대로 된 명령이 있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막으신 일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3절 말씀을 보시면,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올 때,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새 수레를 몰았습니다. 수레가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들이 뛰었고 웃사는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든 것입니다. 하나님의 궤의 안전을 위해, 선한 의도를 가지고 궤를 붙잡았을지라도, 하나님의 궤에 손을 된 자는 부정하여, 죽임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지노하시 치시매” 결국, 즉석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그곳을 “베르스웃사” 라고 하였습니다. (대상13:9~11) 다윗은 이 사건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방법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확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온 무리들에게 가르쳤습니다. (2절)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으면, 우리는 안타깝게도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부모를 포함한 영적인 지도자들은 역사의 교훈을 잘 알고 기억하여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또는 영적인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언젠가, 6.25전쟁을 두고도 “남침인가 북침인가?” 를 우리 아이들이 헷갈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북한이 남한을 침공한 것입니다. 북침이 아니라 남침입니다. 이스라엘은 매우 귀한 역사유산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세대를 불문하고 안식일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2,000년 가까이 나라를 잃고, 디아스포라로 여러 나라로 흩어진 유대인들이 어떻게 금새 하나가 될 수 있었을까?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고 궁금했습니다. 그들은 세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안식일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그 날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로, 안식일을 지켰는데, 그것이 이스라엘을 지켜냈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은 성공도 실패도 모든 것이 소중합니다.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다윗은 이전 일을 기억하고 “레위 사람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수 없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궤를 마련한 곳으로 메어 올리고자 아론자손과 레위 사람을 모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방법도 중요하고 사람도 중요했습니다.
5절~15절까지는 법궤를 운반할 사람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엘”은 그핫 자손의 지도자였고, “아사야”는 므라리 자손의 지도자였으며, “요엘”은 게르솜 자손의 지도자였다. “스마야”는 엘리사반의 자손 중 지도자였고 , “엘리엘”은 헤브른 자손 중의 지도자였으며 , “암미나답”은 웃시엘 자손 중의 지도자였다.
지도자들의 이름은 하나같이 하나님과 관련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엘”은 “여호와는 나의 빛”이라는 뜻을, “아사야”는 “여호와께서 지으셨다”라는 뜻을, “요엘”은 “여호와는 하나님”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스마야”는 “여호와께서 들으셨다”라는 뜻을, “엘리엘”은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라는 뜻을, “암미나답”은 “나의 너그러운 백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과 연관된 이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들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경건한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너희와 너희 형제는 몸을 성결하게 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올리라”는 왕의 말씀에 대해 모두가 다 순종하였습니다. (14,15절) “몸을 성결케 하는 것” 모든 더러운 것들을 제거하는 것과 여인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 옷을 정결하게 입는 것 등을 가리킵니다. (출19:14~15) 이것을 외적인 것을 깨끗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적인 것들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겉 모습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순결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규례대로, 아론 계통의 자손들이 법궤를 덮고 (민4:5~6) 궤를 수레에 싣지 않고, 레위 사람중 고핫 자손들의 채를 메고 (민4:15) 궤를 운반하게 하였을 때, 이 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안전하고 질서있게 언약궤를 옮겨놓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급하게 서두르거나 열정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해 주신 사람들에 의해, 정해주신 “규례대로” 해야 합니다. 사울은 사무엘 제사장이 정한 기일에 오지 않자, 백성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자신이 제사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사울은 큰 책망과 더불어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는 저주의 말을 듣게 되었고, 그의 왕위는 하나님의 마음이 맞는 사람, 다윗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신약의 성도들은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왕은 그의 “평생에 율법서를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규례를 지켜 행할”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17:19) 주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여 주의 말씀을 순종하며 또 이 말씀에 우리의 공동체 구성원이 다 함께 순종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일에 또한 그들을 사랑으로 격려하는 일에 더욱 힘쓰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대상15:1~17:15
3. 기도 제목
1) 우리를 죄의 종에서 건져 내어 주의 말씀을 따르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불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 우리의 일생동안 주의 말씀을 가까이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쓰며 또한 내가 속한 공동체 구성원들이 이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며 사랑으로 격려하게 하옵소서.
3) 신천지 등 이단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영혼과 가정들이 회복되며, 예배와 기도 모임 등 교회의 정상적인 회집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4) 야곱이 벧엘에서 죄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만났듯이, 우리도 참된 회개와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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